재독남부호남향우회 2018 설날 떡국잔치

FRANKFURT】 재독남부호남향우회(회장 이기자)가 2018년 2월16일 설날 떡국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12시 30분부터 프랑크푸르트 잘바우 그리스하임에서 먼저 이기자 회장이 설날 덕담과 함께 인사말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 회장은 회원 모두의 건강과 금년 내내 만복을 축원했다. 또 오늘 잔치에서 마음껏 즐기시라고 권했다.

이어 재독남부호남향우회 라병인 사무총장이 회원전체 이름으로 준비한 꽃다발을 이날 잔치를 준비한 이 회장에게 전달했다.

김윤제 프랑크푸르트 한인회장이 축사에 나서 우리의 전통 설날 풍습을 이야기하며 금년 한해 모든 회원들의 만복을 기원했다. 아울러 고국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자고 강조했다.

설날인 이날 오찬은 떡국으로 준비되었다, 떡국과 함께 연어회, 편육, 나물, 떡 등 푸짐하게 차려졌다.

오찬이 끝나고 라병인 사무총장이 진행을 맡아 제기차기 시합, 손 만져보고 배우자 찾기, 고향산천 퀴즈 맞추기 등 다양한 게임으로 푸짐한 상품과 함께 웃음이 가득한 시간을 즐겼다. 회원 노래자랑에서는 모두가 가수 뺨치는 실력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이날 복권놀이는 다른 동포행사장과는 달리 모든 참가자의 이름을 표기한 복권을 미리 복권함에 넣고 각각 추첨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상품 한 가지씩 골고루 타가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날 잔치에는 이기자 회장의 시부모, 부군, 아들 등 가족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중부 도이칠란트지역에서 오영훈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수석부회장, 이계방 고문, 박찬홍 본분회장, 김상근 평통위원 부부 등 평통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재독호남향우회(회장 윤청자)에서는 김옥배 사무총장이 참석하여 잔치를 축하했고, 최광섭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 김갑호 부회장, 고창원 파세연회장 등도 함께 했다.

한편 산다여 문예원(원장 현호남)에서는 이날 행사장 한켠에서 우리 전통다례를 선보이며 녹차, 보이차 등을 회원들에게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