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영남향우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재독영남향우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Bottrop】 재독영남향우회(회장 심동간) 창립 20주년 기념행사가 2018년 5월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보트롭 소재 벨하임종합학교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아리랑무용단(단장 김혜숙)의 모듬북 공연으로 막이 올라 재독영남향우회 정운숙 사무총장 진행으로 제1부 기념식이 열렸다.

국민의례에 이어 심동간 회장이 원근각처에서 참석한 내빈과 회원들에게 환영인사를 전했다. 심 회장은 ‘지난 20동안 향우회를 이끌어 주신 전임회장님들과 향우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영남지방의 사투리와 말투는 투박하고 도이치어는 딱딱하다“,.”영남인과 도이치인들은 처음에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귀면 사귈수록 정감이 간다“고 도이치인들과 영남인들의 유사점이라고 설명했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재독영남향우회 창립 20주년을 축하하고 “20년이면 강산이 2번 변한다고 하는데 영남인들의 애향심은 2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 같다“며 재독영남향우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승직 자문위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재독영남향우회 20주년을 도민과 함께 축하 드린다”며 지난 20여 년간 지방자치현장 경험을 살려 사람 중심의 경북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밝혔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축사는 하영순 자문위원이 대독했다. 축사가 끝나자 날로 발전하는 영남의 모습을 담은 경상남,북도 홍보영상이 상영되었다.

김이수 고문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감사패를 김행자, 김정숙 부회장에게 전달했다. 김석기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원장 표창장은 김장호 고문이 박화출 해외자문위원(영국), 이종철 남부향우회고문, 하영순 자문위원, 임의도 수석부회장, 김희모, 김미애, 김석중 임원 등에 전수했다.

심동간 재독영남향우회장이 오종철 고문, 신숙희, 최연운 회원, 김일래 경주문화예술원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규환 고문이 단상에 올라 건배를 제의하고, 임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한식뷔페 만찬을 나누었다.

제2부 문화행사는 임의도 수석부회장이 진행했다. 아리랑무용단 장고놀이, 황순자 춤군의 한량무, 아리랑무용단의 경고춤, 소고춤 이 이어졌다. 또 도이치인 볼프강 뵈케(Wolfgang Boeke) 씨가 ‘만남’, ‘돌아와요 부산항’, ‘제이에게’,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섹스폰 연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황순자 무용가가 진도북춤을 추었다.

제3부는 한국에서 초청된 김일래 해외자문위원(경주문화예술원장)과 하영순 자문위원이 진행했다. 특별 이벤트로 똑 같은 수녀복장에 각기 다른 동물 탈을 쓰고 번호판을 들고 있는 여인들 중에서 남성회원들이 자신의 아내를 찾아내는 게임이 진행됐다. 열 명중 아홉 명이 아내 찾기에 성공했고 못 찾은 한명은 벌칙으로 10.-유로를 납부했다.

또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으로 분장한 성규환, 황정우, 하영순, 신정희 4인이 무대에 올라 6-70년대 유행가를 부르며 인기를 누렸다.

【 유 종 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