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엽합회 2018정기총회

재독한인총연합회 2018정기총회

박선유 회장 재선에 성공, 감사 문풍호, 김옥배, 김현진 선출

ESSEN】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이 대의원 95%의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 감사에는 현감사 3인이가 모두 유임됐다.

재독한인총연합회가 2018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박선유 현회장을 차기 제35대 회장으로 재선출하고 문풍호(수석), 김옥배, 김현진 대의원을 감사로 각각 선출했다.

2018년 5월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에센 소재 재독한인문화회관·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박종화 사무총장 사회로 열린 이번 총회는 총대의원 수 207명 중 130명 참석으로 총회성원이 되었다는 김영길 총무위원장의 성원보고로 시작됐다.

국민의례를 한 후 박선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년간 지방한인회의 협조에 감사하며 자문위원, 임원 등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 회장은 시대의 변천에 따라 대의원수 조정 등 제도개선, 연합회 재정 자립화, 차세대 동포지도자 육성 등이 절실하다며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정성규 수석부회장의 사업 및 업무보고, 고순자 재정위원장의 재정보고. 문풍호 수석감사의 감사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안건 상정 순서에서 박선유 회장은 이영창 고문이 서면 요구한 내용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실행 할 수 없었다며 양해를 구했으나, 이에 반론을 펴는 이 고문과의 언쟁이 오가기도 했다.

정관개정 문제와 관련, 지난해 총회에서 의결된 정관 개정건이 모 고문의 이의 신청과 아울러 법원등기소의 문구 수정 지적으로 등기소에 등재되지 못했다고 박선유 회장이 밝혔다. 이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온 모 대의원은 “앞으로 정관 개정을 발의 할 때 법조인이나 전문가와 함께 일을 추진하면 법원 등기소 등재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제안했고, 박선유 회장이 이를 받아드리겠다고 답했다.

하이델베르크에서 온 모 대의원은 사실 확인이 안 된, 민주평통 프랑크푸르트지회를 음해하는 내용을 발표하여, 평통 문제는 평통에서 해결하라는 대의원의 제지에 따라 발언이 중단되는 헤프닝도 있었다.

최영근 부회장이 회의록을 낭독했다. 이어 문풍호 수석감사가 제34대 집행부의 업무, 재무, 감사보고를 인준해 달라고 제안했고, 대의원들은 이를 박수로 통과시켰다.

제34대 집행부 회장단이 단상에서 물러나고 1시간여 중식시간이 이어졌다.

제35대 차기 회장, 감사 선출을 위해 김이수 위원장과 노미자, 김인식, 정성규, 최영근 선관위원과 박종화 간사가 함께 선거를 진행했다. 김이수 선거관리위원장이 박선유 회장후보 단독 출마라고 밝히고, 대의원들의 추천과 본인의 승낙을 받아 문풍호, 김옥배, 김현진 3인을 감사 후보로 확정했다.

박선유 회장 후보가 “그동안의 협조와 후원에 감사한다며 올바른 재독한인 동포사회가 되도록 재독한인총연합회 위상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아울러 변함없는 지도편달을 당부한다며 정견발표를 했다.

회장선거와 감사선거를 동시에 진행하고 개표한 결과 박선유 후보가 총 166유효표 중 찬성 158표, 반대 8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제35대 회장에 당선됐다.

감사선거 결과 문풍호 후보가 110표(수석), 김옥배 후보 108표, 김현진 후보 97표를 각각 얻어 차기 감사로 선출됐다.

김이수 선거관리위원장이 박선유 회장당선자와 감사 당선자 3인에게 각각 당선증을 교부하고 노미자 선관위원이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이날 선거참관인으로 황만섭, 서봉석 대의원이 수고했다.  박선유 회장의 폐회선언으로 이날 정기총회가 모두 막을 내렸다.

한편 개표가 집계되는 시간에 한국에서 온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인사말이 있었다.

또한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오는 6월23일부터 프랑크푸르트 쉬반하임 경기장에서 유럽한인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알리며 많은 참가들 당부했다.

【 유 종 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