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재독한인전국종합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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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재독한인전국종합체육대회>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회장 김윤제)가 제48회 재독한인전국종합체육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준우승은 뒤셀도르프한인회(회장 여흥현), 3위는 복흠한인회(회장 이연우)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장려상은 아헨한인회(회장 만국자), 응원상은 쾰른한인회(회장 김영지), 입장상은 본한인회(회장 정성규)가 각각 받았다. 축구 김상현(프랑크푸르트)선수가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함부르크한인회(회장 곽용구)가 인기상을 받았다.

제48회 재독한인전국종합체육대회 개회식은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이어 동일 장소에서 열렸다. 먼저 박선유 회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박 회장은 재독대한체육회 분규로 인해 이번에도 재독총연에서 전국체육대회를 주관한다고 설명하며, 체육회 분규 양측에게 조속한 시일 내 화합을 통한 단일화를 촉구했다.

전년도 우승팀 프랑크푸르트한인회 김윤제 회장이 우승기를 반환했다. 이어 김지웅 선수가 “경기규칙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한다”는 선수선서를 했다. 이광일 축구심판은 심판선서를 했다. 체육대회 준비운동으로 참석자 전원이 함께 국민체조를 했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16개 한인회가 참가했다. 축구, 배구, 육상, 제기차기, 팔씨름 등 각 경기단체 별로 경기가 속개되었다.

정범구 대사 등 각 공관장, 박선유 회장과 고문단, 유제헌 유럽총연 회장, 한호산 고문, 김희진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등 일행은 각 지방한인회 텐트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동포들과 인사를 나누며 격려했다.

한편 본부석 뒤쪽에 마련된 장터마당에는 쌀, 라면 등 한국식품, 그릇, 채소를 비롯해 각종 떡, 붕어빵, 자장면, 순대, 막걸리, 아이스크림 등 한국산 향토음식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특히 금년에는 동포2세가 도이치란트 주조 방식으로 생산했다는 ‘이세’ 소주와 한국에서 공수한 건강베개 등이 새롭게 등장, 눈길을 끌었다.

<야간 문화행사>

18시부터 오이로파 홀에서 문화행사가 열렸다.

문화공연은 여흥현 사무위원장 진행으로 다시라기(김남숙, 변정옥, 조규순, 강경순, 김태무, 이혜령, 송순희)팀의 모듬북 난타로 막을 열었다. 국립 전통공연문화예술학교 이경화 교수가 진도북춤, 소고춤을 선보였다. 황순자, 김수희 재독동포 춤꾼이 진도북춤을 추었다. KBS전국노래자랑 유럽예심 최우수상 수상자 여흥현 씨가 부인과 함께 ‘최고 친구’등을 열창했다.

프랑크푸르트 2세 케이팝 댄스팀 빅토리(지도 엄태희)가 신나는 율동과 춤사위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쌀, 라면, 생필품, Wertheim Village & Ingolstadt Village(매니저 Andreas Laepple) 500.-유로 상당 상품권 2매, 아시아나 항공권, 대한항공 항공권, 200.- 300,- 500,-유로 현금 복주머니 등이 추첨을 통해 각각 주인을 찾아갔다. 프랑크푸르트 근교 카르벤 축구골프장(대표 이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부회장)에서 후원한 500.-유로 복주머니는 프랑크푸르트 전성준씨가 받았다. 이날 최고상(약 2,500.-유로상당)인 LG전자제공 홈 씨어터 대형 TV, 사운드바, 서브우퍼 1대 등 행운은 쾰른의 박금숙씨가 차지했다.

끝으로 박선유 회장이 “늦은 기간까지 행사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폐막을 알렸다. 박 회장은 둘로 분열된 재독일대한체육회 당사자들에게 금년 고국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에 재독동포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속히 하나가 되는 용단을 바란다는 특별한 당부도 덧붙였다.

한편 오이로파홀옆 슈타트홀에서는 2세 청년 동포들만을 위한 한국에서 온 뎀데프 가수 초청공연이 있었다.

【 유 상 근, 이 순 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