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강원도 청소년 국제화 마인드 함양 유럽연수단
FRANKFURT】 2018 강원도 청소년 국제화 마인드 함양 유럽연수단이 프랑크푸르트공항에 도착, 재독강원도민회 회원들의 영접을 받고 10일간의 유럽연수를 시작했다.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청소년을 국제적 인재로 키우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유럽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연수단은 강원도내 각 시,군에서 1명씩 선발된 고등학교 1,2학년 여학생들로 구성됐다.
재독강원도민회(회장 박영희)는 2018년 9월4일 19시 프랑크푸르트 강남식당에서 연수단 환영식을 열었다. 환영식은 박미령 고문이 진행했다. 박 고문은 재독강원도민회 권영숙 부회장, 이연봉 재무부장, 지학균, 장경일, 정양화, 홍숙현, 이정은 자문위원, 유종헌 홍보부장 등을 소개했다.
박영희 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박 회장은 연수단의 유럽방문을 환영하고 연수기간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해서 훌륭한 강원의 국제적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연수일정 중에 현지 도이치란트 학교에서 이틀 동안 수업을 받게 된다며 절호의 기회를 잘 활용해 보라고 격려했다.
이어 학생들이 앉은 자리에서 돌아가며 각자 출신학교, 이름 등을 소개했다. 정인희 인솔교사(춘천 대룡중)가 자신을 소개하며 답사로 재독강원도민회 회원들의 따뜻한 영접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은지 인솔담당관(강원도청)은 “재독 강원도민회 박영희 회장님 이하 회원 여러분들의 도정 업무 협조와 공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환대에 감사했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이 연수단을 환영하는 축사를 했다. 박 회장은 재독한인을 대표해서 여러분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유럽연수를 통해서 많이 배워 대망의 꿈을 활짝 펼쳐보라고 권했다. 이숙자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프랑크푸르트지부장은 즐겁고 보람된 유럽연수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최영규 주독한국교육원장은 자신을 서울에서 독일어 교사, 장학사 등으로 근무하다 부임한지 1년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 원장은 재독강원도민회가 15년째 실시하는 강원도 청소년 국제화 마인드 함양 유럽연수를 강원도나 교육청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측했는데 알고 보니 재독강원도민회에서 시작했다며, 재독강원도민회원들의 고향사랑 보은활동에 경의를 표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 이번 연수에서 많은 것을 배워 자기계발에 활용하여 값진 미래를 설계해 보라고 격려했다. 또 유럽을 겉으로만 보지 말고 유럽인들의 사고, 풍습, 제도 등도 살펴보며 좋은 점을 본받아 한국에 접목하는 기회도 만들어 보라고 권했다.
이번 연수단은 오는 9월14일까지 도이치란트, 프랑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네델란드 등 5개국을 순방한다. 하이델베르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크, 룩셈부르크,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의회 견학, 풍차와 수로의 도시 암스텔담, 라인강의 기적 근원지 루어공업지대, 쾰른성당, 베토벤생가, 구텐베르크인쇄박물관 등 역사, 문화 유적 등을 탐방하며 식견을 넓힌다.
또 9일에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초석을 놓은 파독광부의 기념회관을 방문하며 광산박물관, 파독역사 자료실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10.11일에는 복흠의 현지 고등학교에서 도이치란트 학교수업을 직접 체험한다. 이번 연수에는 박영희 회장과 박미령 고문, 정순심 박사 등이 전 일정을 동행하며 연수를 돕는다.
재독강원도민회 2003년 영월 연덕분교 전교생 어린이 6명 유럽여행 초청을 계기로 강원도 청소년 국제화 마인드 함양 유럽연수가 시작되어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그 외에도 재독강원도민회는 애향심으로 도정협조는 물론 매년 1,000유로씩 도내 불우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도 지원한다.
강원도에서는 이에 보답하듯, 강원도민회에서 연례행사로 치르는 ‘강원인의 밤’ 행사에 강원도 출신 연예인이나 예술인들을 파견하여 향우들의 향수를 달래는 한편으로 재독 동포사회와 현지인들에게 격조 높은 강원도 문화를 소개한다. 이러한 협력과 공존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동체 정신에 바탕하여 강원도와 재독강원도민회는 서로 상생의 정신을 이어간다.
【 유 종 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