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창록 신임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동포들과 상견례 및 간담회 가져

 

금창록 신임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동포들과 상견례 및 간담회 가져

FRANKFURT】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금창록 신임 총영사(제14대) 가 2018년 11월26일부터 27일까지 연속 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관할지역내 동포들과 상견례 및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첫날인 26일에는 한인회장 및 동포언론인들을 대상으로, 27일에는 민주평통 프랑크푸르트 분회 자문위원들과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금 총영사는 지난 8월 중순까지 주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본분관 총영사로 재직하다 외교부로 귀임한 뒤, 11월 중순 3개월 만에 다시 프랑크푸르트 총영사로 부임했다.

26일 11시 30분, 한인회장 및 언론인들과의 자리에는 공관측에서 금 총영사를 비롯해 이한일 부총영사와 김범준 영사가 배석하고, 한인회 측에서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최영근 남부지역한인회장단협의회장 겸 비스바덴 한인회장,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 김윤제 회장, 하이델베르크한인회 정귀남 회장, 김연한 다름슈타트 한인회장 등과우리뉴스, 교포신문 등 동포언론인들이 참석했다.

금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본국 귀임 3개월 만에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부임해서 여러분을 뵈오니 반갑다”고 인사한 뒤,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관, 한인회 및 동포언론이 보다 긴밀하게 상호 협력하여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실질적인 것, 커다란 담론보다 구체적인 것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금 총영사는 “여러분과도 도대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잡힐 수 있는 것을 논하겠다”고 역설했다. 증류수 같은 사회는 없으므로 우리 동포사회에도 직면한 문제가 많지만 대개는 공관, 노령화, 갈등 등 기본적인 것은 같다면서 동포 단체장들이 솔선수범해서 무엇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조직에서는 목표달성이 중요하지만 그것에 우선해야 할 것은 배려와 사랑인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금 총영사는 이날 “아직 그림이 완벽하게 다 그려지지 않아서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60년대 파독 광부, 간호사들이 산업전사로 독일에 와서 그 분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초석이 놓였듯이, 이제 제 2차 독일과 대한민국 간의 인적교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넌지시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7월 SK텔레콤을 떠나 도이체텔레콤의 기술전략 및 연구개발(R&D) 담당 부사장직을 맡고 있는 최진성 부사장을 예로 들면서 한국에는 인재들이 많은데 그들을 독일에 취업시킬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금 총영사는 입양인, 차세대 문제 등에 관해서도 많은 생각과 계획을 하고 있으나 아직 구슬을 실에 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더 많은 노력으로 제도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언급했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우리 동포사회를 구석구석 잘 아시는 새 총영사님이 교민사회에 필요한 구체적인 일을 하시겠다고 하여 감명을 받았다”고 인사를 했다. 아울러 프랑크푸르트 교민사회는 동포, 유학생, 주재 상사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나 결속에 좀 문제가 있다면서 공관에서 함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자 자기소개 및 관심사에 관한 담론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는 공관신축 문제와 소실된 한국정원 복원 문제도 제기되었다. 공관신축 문제와 관련하여 금 총영사는 이미 공사장을 둘러보았다면서 “그 문제는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로서 설계, 기술, 경제적 문제가 얽혀 있어서 외교부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한일 부총영사는 “이런 자리가 주기적으로 마련되어 현안을 논의하고 친목을 다지면 좋겠다”고 건의했으며, 김범준 영사는 “공무원은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열심히 하는 것이다.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금창록 총영사는 11월27일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부임인사차 민주평통 프랑크푸르트분회 자문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한 평통위원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있어 구심점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금창록(琴 昌 祿) 총영사 프로필 (출처 : 외교부)

학 력 : 1987. 2. 서울대 독문학과 졸

주요경력 : 1991. 5. 외무부 입부 (91.4. 제25회 외무고시), 1998.12. 주독일2등서기관, 2002. 1. 주요르단1등서기관, 2005.12. 주벨기에유럽연합참사관, 2008. 7. 정책홍보담당관, 2009. 6. 중유럽과장, 2011. 7. 주오스트리아공사참사관, 2014. 7. 주독일공사참사관, 2016. 2. 주본분관장, 2018.11.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

【 이 순 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