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한인회 2019설날 잔치 성황리 열려
함부르크한인회 2019설날 잔치 성황리 열려
HAMBURG】함부르크한인회(회장 방미석)가 2019년 2월 2일 오후 5시부터 함부르크 소재 Freizeitzentrum Schnelsen e.V.에서 우리 고유명절인 설날잔치를 열었다. 이날 잔치는 먼저 함부르크한인회 장미자 행사부장 진행으로 국민의례에 이어 방미석 회장이 신년인사를 전했다.
방 회장은 “부족한 점이 많은 자신을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한인회장으로서 첫 번째 치르는 행사인 만큼 부족하고 미숙한 부분이 많더라도 이해해 달라”면서 항상 겸손한 마음자세로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방 회장은 곽용구 전임회장과 전임임원들의 지난 4년간 봉사와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이어 역대 회장님들이 쌓아 놓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고 조심하겠다고 피력했다. 방 회장은 또 한인회장으로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회원 한 분 한 분의 말씀에 귀 기우리겠다.”면서 회원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했다.
또 방 회장은 3일 후면 우리민속 명절 설날이라며 회원들과 회원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했다. 이날 방 회장 인사말은 방 회장의 남편(Uwe Starossek)이 도이치어 순차 통역으로 참석한 현지인들의 이해를 도우며 부창부수(婦唱夫隨)의 부부금슬을 자랑했다.
신성철 주함부르크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함부르크에 부임한지 벌써 1년이 지났다며 새해를맞아 관내 여러 한인단체와 한인회원들에게 평화와 만복을 기원했다.이어 신 총영사는 지난해에 한반도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면서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간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 되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년에는 이러한 분위기가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예견했다. 아울러 조국의 평화 정착을 위해 함부르크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곽용구 전임회장은 퇴임사에서 4년이란 세월이 무척 빠르게 지나갔다며 “한인회 발전을 위해 여러모로 열심히 노력 봉사했지만 부족한 점, 미숙한 점이 많았다”고 피력했다. 이어 함부르크 한인사회 발전과 회원들의 가정에 만복을 기원했다.
함부르크한인학교(교장 김은숙) 어린이들이 합창과 세배로 귀여움을 독차지하였다. 방 회장은 한인회에서 준비한, 세뱃돈과 한과가 가득 담긴 복주머니를 일일이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며 격려했다.
설날 맞이 축하공연으로 한규호·양승호 성악가가 김재림 반주로 가곡 ‘희망에 나라로’와 민요 ‘경복궁 타령’을 열창했다.
젊은 독일인 K-Pop 팬들이 K-Pop Dance를 신나게 추어 환호성과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춤꾼 김옥수 회원이 진도북춤으로 우리 문화를 자랑했다.
함부르크 미녀스타 손지애·김나연의 즐겁고 흥겨운 ‘어머나’,‘짠짜라’등 트로트 열창은 참석인들을 열광케 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만찬시간에는 한인회 임원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푸짐한 한식은 참석인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만찬 후 이어진 2부에서는 김동민 부회장과 이재내 청년학생부장이 영상 반주기를 이용한 회원 노래자랑, 복권추첨 등 여흥시간을 흥미롭게 진행했다. “설잔치 후원인과 임원들, 그리고 많은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잔치를 성황리에 잘 마칠 수 있었다”는 방 회장의 감사인사를 끝으로 이날 잔치가 막을 내렸다.
이날 잔치에는 신성철 주함부르크 총영사, 김학성 부총영사, 김은숙 신임 함부르크한글학교장, 함부르크 한인 각 단체장, 한인회원, 주변도시에 거주하는 한인, 현지인 등 28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방 회장이 발표한 신임 함부르크한인회 임원명단은 아래와 같다. ▲고문: 곽용구, ▲회장 방미석, ▲수석부회장: 김진호, ▲부회장: 박현숙, 한말조, 김동민, ▲총무: 이숙자, ▲재무: 김금례, ▲서기: 김현주, ▲행사부장: 장미자, 행사부차장: 이영희, ▲봉사부장: 한재남, 봉사부차장: 문정신, ▲홍보부장: 조용숙, ▲관리부장: 방은일, ▲장년부장: 김원자. ▲청년학생부장: 이재내. ▲감사: 정명옥(수석), 한규만, 김선배.
【자료제공: 함부르크 한인회, 정리 이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