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 자립기금 마련 위한 바자회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 자립기금 마련 위한 바자회

FRANKFURT】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대표 최병호)이 2월22일 11시에 자립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철우 부대표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최병호 대표 인사말, 볼프강 하인리히(Wolfgang Heinrich, 변호사) 운영이사 인사말, 이한일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부총영사 축사, 건배, 고전무용과 라인댄스 시범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최병호 대표는 인사말에서  “이번 바자회는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의 자립을 위한 첫 행보”라면서, “바자회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베풀 수 있을까를 다 함께 생각해 보고자한다”고 했다. 최 대표는 또 “그동안 문화회관이 한국인 위주로 한국인을 위한 활동이나 강연을 주로 해왔으나 앞으로는 독일인들과 함께하는 문화회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볼프강 하인리히 운영이사는 잉글리쉬로 한 인사말을 통해 프랑크푸르트문화회관이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속에 앞으로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한일 주 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는 “프랑크푸르트 문화회관의 새 출발을 축하한다”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이 부총영사는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프랑크푸르트문화회관이 동포들의 화합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 하고 독일인과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도 충실히 해 주기를 바랐다.

이어 잔을 가득 채운 샴페인으로 축배를 들었다, 축배사는 하인리히 운영이사가 했다.

김승숙, 노순자, 이현숙, 임완자 4명이 한복 차림에 부채를 들고 펼쳐 보이는 고전무용 ‘흥춤’ 시범 공연(지도 박계순 강사)이 펼쳐졌다. 임정자 강사 지도로 매주 목요일 오후마다 댄스를 배운다는 라인댄스 수강생(권복숙, 박정례, 서경숙, 이시수, 정경숙)들도 경쾌한 리듬에 맞춰 날렵한 몸동작을 자랑하듯 멋진 라인댄스 시범공연을 마쳤다.

 

한편 이날 바자회 개막식에는 프랑크푸르트지역한인회 이기자 신임 회장이 참석해 소정의 발전기금을 쾌척하고 문화회관의 발전을 기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문화회관이 타 프랑크푸르트 지역 한인단체들과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 상호 발전을 견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22일부터 25일까지 4일동안 운영된 이번 바자회에는 의류, 한복, 서적, 그림, 서예작품 등과 두부 등 한국식품도 매물로 나왔다. 주최측에서는 음료수, 떡과 과자 등 다과를 제공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수익금과 찬조금 등 약 1천 유로의 발전 기금이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크푸르트 한인문화회관은 Wal에 위치해 있다.

【 이 순 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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