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역사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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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역사 강연회

ESSEN】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본(Bonn)분회 (분회장 박찬홍)가 주최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역사 강연회가 에센 소재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2019년 4월11일(목) 오후 5시30분부터 열렸다.

김상근 본분회 총무 사회로 식전행사인 뒤셀도르프어머니 합창단 공연이 역사 강연회의 막을 열었다. 흰 셔츠와 검정색 바지 차림의 단원들이 은은한 목소리로 부르는  선구자’, ‘도라지 타령’, ‘아리랑’ 등이 일제 식민지하에서의 임시정부 수립이라는 무거운 분위기를 잘 그려냈다.

국민의례에 이어 박찬홍 분회장이 개회사를 했다. 박찬홍 분회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 강연회라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여 동포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 분회장은 “다음 세대가 100년 후 우리가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고 분단극복과 평화통일시대에서 요구하는 역사관을 정립해 평화통일을 이뤄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두영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 총영사가 이낙연 국민총리의 제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 총리는 “더 좋은 조국을 만들기 위해 다시 도전해야 한다”며 “이제는 우리가 해야 한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추구하면서, ‘혁신국가’ ‘포용 국가’ ‘안전국가’ ‘정의국가’를 만들도록, 오늘의 우리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19년 4월11일 19시19분에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일정으로 불참하면서 기념사를 직접 했다. 대통령 기념사 대독이 아닌 총리 명의 기념사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선열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가 오늘의 영광을 누리고 있음에 감사하고 이를 잊지 말자고 강력 주장했다. 아울러 6.25 이후 폐허 위에 조국의 근대화의 기초를 닦는데 독일 동포들께서 헌신하신 것을 후손들이 기억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그 덕분에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30-50클럽국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차세대들이 재독 동포사회를 더 빛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조국이 자랑스러운 통일국가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30-50클럽 국가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는 국가를 가리키는 용어다. 현재 30-50 클럽에 가입된 국가는 일본(1992), 미국(1996), 영국(2004), 독일(2004), 프랑스(2004), 이탈리아(2005), 한국(2019) 등 7개국에 불과하다.

손종원 민주평통 상임이사의 만세삼창 선창에 따라 참석자 모두 만세삼창을 제창했다.

김상근 총무가  이두영 총영사,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등 참석한 내빈들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떡자르기’ 순서에서 조용순 씨 작품인 100주년 기념 팥시루떡을 박찬홍 분회장, 이두영 총영사, 박선유 총연합회장, 오영훈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수석부회장, 노미자 대표 등이 함께 잘랐다. 이날 떡자르기에 사용된 떡은 외관상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먹음직스러워도 보였는데, 실제로 맛도 일품이어서 인기가 대단했다.

2부 역사 강연 시간에는 먼저 한국에서 온  박찬화 대한사랑 한류열풍사랑 의장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두번째 강연자로 이계방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고문이 “호남이 배출한 3대 독립운동 가문(김철)”을 주제로 강연을 펼첬다.

3부 행사로 만찬과 친교 덕담의 시간이 이어졌다. 서범석 전 재독충청인향우회장, 최월아 민주평통 상임위원 등이 건배사를 했다.

【 이 순 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