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칠란트 축구, 무관중 유령게임은 이제 끝났다. 분데스리가 20/21시즌 첫 주말 4경기에 홈관중이 입장한다.
도이칠란트 축구, 무관중 유령게임은 이제 끝났다.
분데스리가 20/21시즌 첫 주말 4경기에 홈관중이 입장한다.
이미 13일 DFB포칼 1라운드 Hansa Rostock : VfB 슈투트가르트 경기에서 7,500관중이 마스크–거리유지 없이 경기관람
▲ 지난 9월13일(일)에 VfB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한 모습.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유지가 안된 상태에서 7,500명의 팬들이 경기를 관람했다. (사진: Danny Gohlke, dpa/Ausburger Allgemeine)
도이칠란트 연방 및 주 정부는 15일(화)에 축구경기 관중과 관련하여 무관중 경기 정책을 계속할 것인지, 관중 입장을 허락할 것인지, 통일된 해결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이칠란트는 코로나 팬데미로 인해 이의 확산 방지책의 하나로 축구 경기장으로의 관중 입장을 불허해왔다. 이러한 무관중 경기정책은 4월말에 연방 수상과 각 주를 대표하는 주지사 회의에서 결정되었다. 아이스하키나 농구 경기에서도 결정을 예고하고 있다.
바이에른 주에서는 축구 경기장의 무관중 게임(유령게임)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르쿠스 죄더(Markus Söder, CSU) 바이에른주지사는 이제 팬들이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보고 있다. 연방 정부와 주 정부는 15일 오후 4시에 팬들이 경기장에 돌아올 수 있는 통일된 솔루션을 찾고자한다. 이 세션에서는 아이스 하키, 핸드볼, 배구 및 농구와 같은 실내 스포츠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분데스리가의 상태는?
매우 일관성이 없다. 바이에른주 또는 노르트라인-베스트 팔렌주의 스타디온 좌석은 비어 있어야하지만, 9월 18일(금) 분데스리가 시작을 위해 다른 곳의 9개 경기장 중 4곳에서 관중입장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이 시간에 6,500명의 관중이 프랑크푸르트 축구팀(SGE Eintracht)이 빌레펠트 축구팀(DSC Armania Bilefeld)과의 분데스리가 20/21 시즌 첫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유니온 베를린은 5,000명의 관중(1. FC Union Berlin : FC Augsburg), 브레멘에서도 8,500명의 관중(Weder-Bremen : Herta BSC)의 스타디움 입장이 허용된다. 9월 20일(일) 15시30분에는 최대 8,500명의 팬들이 라이프치히에서 마인츠와의 첫 홈경기(RB Leipzig : 1. FSV MAINZ 05 )를 볼 수 있다.
이 누더기양탄자가 불만을 가라앉힌다. 이런 현상은 이미 지난 주말(13일) DFB컵에서 볼 수 있었다. 로스톡 경기장에는 7,500명의 관중이 있었지만, 다른 많은 클럽들이 유령처럼 무관중을 배경으로 경기를 펼쳤다.
정치적 목적은?
연방정부 내무부 대변인은 전국적으로 통일된 접근이 바람직하며 이에 상응하는 컨셉이 이제 신속히 달성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전했다. 이전에 무관중 경기를 강력 주장하던 강경파 죄더(Söder) 조차도 이제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내각회의가 끝난 후 그는 월요일에 관중들과 함께 시범경기를 펼쳤다. 분데스리가가 시작될 때도 마찬가지다. 바이에른 내무부 장관인 요하임헤르만(Joachim Herrmann)은 “다음 주말부터 모든 프로리그에 더 많은 관중이 허용될 것을 확신한다. 경기장의 수용 인원에 따라 다르다.” 정상적으로 운영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10월 말까지 이 첫 개장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한다면, 일종의 좋은 시운전”이라고 이해한다면, 아마도 더 많은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경기에 몇 명의 관중을 허용 할 수 있나?
도이칠란트 공영방송인 ZDF와 도이칠란트 최대의 경제 전문지 Handelsblatt는 연방 및 주 정부가 설립한 워킹 그룹이 경기장 수용인원의 최대 40 %까지 활용 한도를 논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죄더(Söder)는 이러한 질문에 “관중(기존)의 절반이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연방 국회의원인 악셀 에. 피셔(Axel E. Fischer CDU)는 “내 입장에서는 팬의 3분의 1과 분데스리가를 개막하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것이 잘되면 좌석 수를 늘리고 이러한 규정을 다른 스포츠로 확대 할 수 있을 것”라고 밝혔다.
아이스하키와 같은 실내 스포츠는?
다른 스포츠 프로리그의 상황도 논의되어야한다. 경제적 압박은 축구보다 훨씬 더 크다. 1, 2 분데스리가 구단은 TV를 통해 벌어들이는 돈만으로도 생존할 수 있으므로 관중이 지불하는 돈에 의존하지 않는다. 바이에른에서는 아이스하키, 배구, 핸드볼, 농구 등 1부 2부 39개 팀이 지난주에 팀을 구성하여 주정부에 공개서한을 통해 정규 게임 운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빨리 경기장을 열 것을 요구하고, 그리고 대화를 요청했다. 헤르만(Joheim Herrmann) 바이에른주 내무부 장관은 “지금까지 이 대화를 위한 날짜가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먼저 오늘(9월15일) 있을 연방 수장과 상원 간의 회의에서 합의될 내용을 기다려야한다. 여전히 논의가 필요하다면, 당연히 나도 그렇게 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어떻게 팬들이 축구나 아이스하키 경기장으로 돌아가나?
모든 스포츠분야 구단에서는 각 보건부에서 승인해야하는 위생 컨셉을 제시했다. 축구에서는 손님팬(Gastfan), 술, 초과 입석이 금지되며, 티켓은 인적사항이 기재된 형태로만 제공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다. 실내 스포츠에는 비슷한 컨셉을 적용하지만, 경기장의 공기를 정기적으로 환기시키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에어로졸(대기 중에 떠도는 1μm 이하의 미세한 입자)로 인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빌레펠트를 상대로 하는 경기에 관중이 허용되지만, 극성팬들은 경기장 방문을 포기!
프랑크푸르트 프로축구단인 아인트라흐트팀이 드디어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미로 도이칠란트 정부로부터 관중 있는 축구경기가 금지된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프랑크푸르트 보건국은 지난 11일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위해 6,500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입장 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분데스리가가 시작될 때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칠 것이다. 프랑크푸르트 축구 구단(Eintracht Frankfurt Fußballverein, SGE)은 프랑크푸르트 보건부에 물샐틈없는 위생 컨셉을 제출하고, 보건부는 관중 앞에서의 게임을 승인했다.
게임은 9월 19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에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다.
아디 휴터(Adi Hütter) 아인트라흐트팀 코치는 “2주 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좋은 소식”이라고 기뻐하며 이 결정을 반겼다. 그는 이어 “물론, 그것은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과 축구와 연관시키는 것과는 별 상관이 없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이며, 모든 작은 단계에서 부터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6,500개의 승인된 좌석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즌 티켓을 보유한 31,000명 중에서 추첨으로 정한다. 아인트라흐트 구단 SGE는 주문, 추첨 및 할당 프로세스에 대한 세부 정보를 자세히 알리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시즌 티켓 소유자에게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이미 발표했다.
극우극좌파 및 열성팬 계층인 울트라스(Ultras)의 다른 부류는 티켓을 신청하지 않을 전망이다. 울트라스는 “스탠딩룸 없이, 게스트팬 없이, 방문자 데이터를 정확하게 기록한 상태로 분데스리가 게임에 참석할 수 없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그룹은 컨셉을 평가하기를 원하지 않지만 “우리 축구는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동시에 이 그룹은 모든 사람이 게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한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코로나 전염병이 시작되기 전처럼 경기장을 자유로이 방문 할 수 있을 때까지 경기장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 이 순 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