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대사관본분관, 한인입양인과 차세대한인 유대강화행사 개최

주독일한국대사관본분관, 한인입양인과 차세대한인 유대강화행사 개최

주독일한국대사관본분관(총영사 이두영, 이하 본분관)은 재독한인입양인과 차세대 한인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본분관은 재독한인입양인협회(회장 김정빈, KAD, Koreanische Adoptierte Deutschland)와 재독한인차세대협회(회장단 김세준, 김지웅, 니나 린덴탈, Hando e.V.)와 함께 2020년 11월28일(토)‘현지 블로거와 함께하는 K-Food 만들기’행사를 열었다.

이어 11월 29일(일)에는‘한인 정체성 및 코로나19 하에서의 인종차별 대응’에 관한 강연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60여명이 참가한 금번 한인입양인 행사에서는 현지에서 요리 블로거로 활동 중인 니콜레 쾨르너(Nicole Körner)가 한국 요리의 기본적인 특성을 소개했다.

이어, 참여자들은 한국 양념치킨 및 김치전을 만드는 방법을 2시간여 동안 함께 배우고 시식하면서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금번 행사를 통해 한국 음식 문화를 이해하고 동포들 간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호응을 보였다.

한인차세대단체 행사에서는 5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쾰른대학 하이케 베르너(Heike Berner) 박사가 한인 이민자들의 현지 적응 및 정체성 유형을 사례별로 설명하면서 한인정체성에 관한 강연을 펼쳤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 반인종주의 정보자료센터(IDA-NRW)의 마르쿠스 에어리히(Marcus Erich) 담당관은 도이칠란트 코로나 상황 하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 배경과 사례, 대응 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두영 총영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정을 통해 우리 동포들이 서로 살피고 도우면서 더 강한 유대관계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동포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경제, 과학, 문화 분야 뿐 아니라 최근 K-방역 등 보건 및 안전 분야에서도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재독한인입양인 및 한인차세대 단체 회원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독 양국관계 발전을 위하여 가교 역할을 확대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 이 순 희 기자 】 【 제공 : 주독대사관 본분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