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 대한민국대사관 제14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재외동포 정부포상 전수식

주독 대한민국대사관 제14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재외동포 정부포상 전수식

Berlin】최병호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 대표가 대통령표창장을 받았다.

주독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조현옥, 이하 대사관)은 2020년 12월 10일 대사관 로비에서 ‘제14회 세계한인의 날’유공 재외동포 정부포상 전수식을 거행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조현옥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하여 최병호 대표에게 대통령표창장을 전수하고 최 대표의 가슴에 대통령표창 약장을 달아주었다.

조 대사는 축사에서 지난 7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께 신임장을 제정하고 첫 번째 동포행사로 대통령표창장을 전수하게 되어 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최 대표의 수상을 축하했다. 또 50여 년 동안 동포사회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최 대표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계속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한인동포사회의 원로로서 역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하성철 재독한인총연합회 부회장(재독독도지킴이단장 겸직), 박성수 공사, 김홍규 공사참사관, 김인호 통일안보관, 박철, 김태호 서기관 등이 함께 해 최 대표의 대통령 표창장수상을 축하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최 대표는 “과분한 상을 받아 무척 기쁩니다. 표창을 받게 해 주신 조현옥 대사님,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님, 정범구 전대사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고  수상소감을 전하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970년 광산근로자로 도이칠란트에 정착한 최 대표는 1999년부터 프랑크푸르트 근교에서 김치, 두부 등 한국고유식품을 제조, 판매하며 현지에 한식문화 전파와 보급에 기여해 오고 있다.

아울러 최 대표는 2010년 5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제31대 재독한인총연합회장으로 봉사하며 동포사회 위상강화와 친목 화합을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그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 대표로 재직하면서 한국문화 보급에 힘쓰고 있다.

위와 같은 공로가 인정되어 최 대표는 이 날 대통령표창장을 받았다.

한편 이 날 전수식이 끝나고 조현옥 대사는 최병호 수상자, 하성철 재독한인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접견실로 안내, 박성수 공사, 전준석 영사가 배석한 가운데 재독한인동포사회 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청취하며 깊은 관심을 표했다.

【 유 종 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