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홍 주함부르크총영사 부임

HAMBURG】 주함부르크총영사관에 신임 정기홍 총영사가 12월 8일 부임했다.

정 총영사는 제28회 외무고시로 외교부에 입부, 26년간 근무한 정통외교관이다.

그동안 주러시아2등서기관, 주아르헨티나1등서기관, 주시카고영사, 국무총리실 파견(의전과장), 유라시아과장, 주벨기에 유럽연합참사관, 유럽국심의관, 유럽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걸쳤다.

직전에는 2019년 10월부터 불어(프랑스어)권국제기구(OIF) 국별조정관(정부대표)으로 근무했다.

학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영국 워릭대 국제경제학 석사이다.

정 총영사는 부임소감으로 “아름답고 매력적인 북부독일 중심도시 함부르크에 총영사로 부임하게 되어서 아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성철 전 총영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항공일정 취소 등 어려움을 겪으며 12월 3일에야 겨우 함부르크를 출발, 터키를 거쳐 다음 날 주투르크메니스탄 대사로 부임했다.

【 유 종 헌 기자 】

다음은 정 총영사의 부임인사말이다.

부임 인사

안녕하십니까? 동포 여러분,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함부르크에 새로 부임한 총영사 정기홍이라고 합니다.

지난 주 12월 8일에 함부르크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26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고 있는 직업 외교관입니다. 유럽에서는 영국, 러시아, 벨기에 · 유럽연합 대표부 등에서 근무하거나 연수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에 아름답고 매력적인 북부 독일 중심 도시 함부르크에 총영사로 부임하게 되어서 아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주 도착하자마자, 우리 총영사관이 관할하고 있는 함부르크, 브레멘, 니더작센,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네 개 주 주요도시 한인 회장님들께 우선 전화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북부 독일 지역 동포 여러분들을 조속히 만나 뵙고 싶지만, 독일도 코로나 판데믹 상황이 녹록치 않아서, 당분간 얼굴을 직접 뵙는 행사를 갖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앞으로 판데믹 상황이 차차 호전되는 대로, 동포 여러분들과 두루두루 만나서 좋은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그 대신 우리 함부르크 총영사관은 당분간 온라인을 통해서 동포 여러분들과 만나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주함부르크 총영사관의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또 적극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함께 하는 총영사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총영사로 근무하는 동안, 우리 총영사관의 문을 활짝 열어 놓겠습니다. 총영사관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시면, 언제든 총영사관을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우울하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서로 격려하며 이겨낼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주함부르크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정기홍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