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칠란트, 12월 27일부터 예방접종 시작

▲ 마인츠에 위치한  COVID-19 Vaccine개발연구소 바이오엔텤(Biontech) 전경

Deutschland Covid 19, 크리스마스 이후 27일부터 예방접종 시작

도이칠란트 연방 보건부장관 옌스 슈판(Jens Spahn, CDU)은 2020년 12월 17일 오는  27일부터 도이칠란트 각 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도이칠란트 바이오엔텤(Biontech)과 미국 제약사 화이자(Pfizer)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승인한 후 약 4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요양원이 우선 해당 될 것이다.

연방주 보건장관회의(GMK)는 12월 27일에 전국적으로 코로나 예방접종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옌스 장관은 바이오엔텤과 화이자 백신의 승인 가능성 및 운송에 대해 GMK에 알렸다고 현재 GMK의 의장을 맡고 있는  딜렠 칼아이치(Dilek Kalayci) 베를린 보건장관이 발표했다. 도이칠란트 연방주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은 12월 27일부터 시작될 것이다.

▲ 17일 비디오컨퍼런스에서 Ugur Sahin 바이오엔텍 대표 (ntv캡쳐)

제일 먼저 예방 접종은 요양원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EU 내 백신 평가 및 승인을 담당하는 유럽의약품청(EMA)이 마인츠에 본사를 둔  바이오엔텤과 그의 미국 파트너 회사인 화이자의 백신 승인 결정을 돌아오는 월요일(23일)에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긍정적인 투표가 예상되며 예방 접종은 며칠 후 시작될 것이다.

1,100 ~ 1,300만 개의 백신 접종

슈판에 따르면 첫 번째 단계로 승인 후 약 4십만 개의 백신이 제공 될 것이다. 보건부 장관은 1분기 말까지 1,100만에서 1,300만 개의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요일(20일)에 슈판은 상설 예방접종위원회(Stiko)의 권고에 따라 로버트 콕 연구소(Robert Koch Institute)에 예방 접종 우선순위를 정하는 조례를 제출하려고 한다.

연방 정부는 계획된 코로나 예방 접종 절차에 대한 비판에 맞서 이를 옹호했다. 연방정부는 더 이상의 법제정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 슈판 보건부 장관은 국회가 우선적으로 접종이 필요한 취약 집단의 백신 접종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 다음 접종을 위해 상설 예방접종위원회의 권고와 이에 의한 규정을 따르는 “투명한 절차”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취약한 집단을 먼저 예방 접종하기 위한 “통 큰 합의”도 있다.

절차 재조정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는 다양한 백신의 유입에 따라 정부가 이를 조정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진행 절차는 또한 어떤 그룹에 어떤 백신이 적합한지에 대해 허가 당국이 정하기에 달려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래서 간단하게 한 번에 바로 예방 접종 전략을 법으로 정할 수 없는 것이다.”

한편 로버트코흐연구소(RKI) 산하 상설 예방접종위원회(Stiko)는 12월 7일  코로나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아래와 같이 제안하였다.  연방정부 및 주정부는 금번 Stiko 초안을 참고하여 곧 접종 순위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① 1순위(최우선 접종그룹, 약 860만 명): 양로원 및 요양원 거주자, 80세 이상, 병원에서 높은 위험에 노출되는 의료진(코로나 환자 치료, 응급실 및 이식 의학 의료진 등)

② 2순위(약 670만 명): 75∼80세, 시설에 거주하는 치매 또는 정신 장애인과 해당 시설 의료진

③ 3순위(약 550만 명): 70∼75세, 당뇨병과 같은 고위험 기저질환자 및 접촉자, 임산부 접촉자, 망명 신청자 및 노숙자 보호시설 수용자, 공중보건 서비스 및 의료시설 직원

④ 4순위(약 690만 명): 65∼70세, 교사 및 교육자, 계절 근로자 및 정육업계 근로자와 같이 불안정한 근무 조건에서 일하는 사람, 보통 위험도의 기저질환자

⑤ 5순위(약 900만 명): 60∼65세, 연방 및 주정부 주요 직책자, 경찰, 소방관, 환경미화 등 주요 인프라 종사자

【 이 순 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