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비대면 출판기념회

Frankfurt】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 이하 유총연)가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2020년 12월 19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하였다.

오후 4시부터 온라인 비대면으로 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는 먼저 최영근 사무총장의 사회로 참가자 전원이 국민의례를 하고 유제헌 회장이 개회인사를 했다.

이어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 조현옥 주도이칠란트 대한민국대사,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 박종범 부의장의 영상축사가 상영되었다.

유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 19 팬데미로 인해 지난  3월에 책을 출간하고도 상황이 나아질 때를 기다려 왔는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출판기념회를 온라인 비대면으로 하게 됐다며 참여자들을 환영하고 이어 편집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유 회장은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는 우선 총 3권으로 유럽 22개 국가의 한인사회가 소개되어 있다”며 각 국가별 수록을 설명하고, 이번에 누락된 유럽나라들에 대해서는 추가로 4권을 출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국의 독립운동과 근대화에 유럽한인 선조들의 기여와 역할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출판을 통해 역사가 자세히 바르게 적립되고, 유럽에 자라나는 차세대들에게 정체성 확립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 피력했다.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재외동포재단은 해외 각 국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사업과 동포사회가 화합할 수 있는 사업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소개하고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간을 축하하고 유제헌 회장 이하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조 대사는 영상축사에서 지난 12월 7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처음 동포사회 큰 행사에서 축사를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인사했다. 이어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는 1919년 3.1운동, 상해 임시정부 수립부터 2019년까지 100년 동안 유럽한인사회가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고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담고 있다. 우리 선조들이 살아온 생생한 기록들을 수록하고 있어 더욱 값진 자료이다”라며 관계자들의 노고에 사의를 전했다.

조 대사는 유럽 내 각 주재국에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나라와 유럽 각 국과의 유대강화에 좋은 가교역할로 더 큰 공동체로 성장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했다.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인 박종범 유총연 상임고문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성공적으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를 발간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간은 지난 100년을 뒤돌아보고 또 앞으로의 희망찬 100년을 기약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도이칠란트에서 활동하는  한인성악가 100명이 부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래 “걱정 말아요 그대”가 이어졌다.

유럽총연 소속 각국 한인단체의 활동상을 담은 사진을 연결한 영상을 시청했다.

편집위원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은 비대면 행사인 관계로 조인학 편집위원장이 대표로 받고, 다른 편집위원들에게는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조인학 편집위원장은 “서로가 뜻을 모으고 함께 협력하면 강철보다 더 단단해 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편집위원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했다. 아울러 “이종춘 벨기에 편집위원님이 병환중이신지도 모르고 원고를 독촉했는데, 그 후 고인이 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토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서 편집위원들이 각자의 감회를 전하기도 하고, 각 한인회장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호산, 박종범 유총연 상임고문, 강환정 불가리아 편집위원,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송한식 신임 프랑스한인회장,  류미나 크로아티아한인회장,   홍창수 노르웨이한인회장,  조동규 그리스한인회장,  이기항 이준아카데미원장,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 등의 소감이 발표되었다.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 전원이 양팔을 머리위로 올리며 하트 모양을 만든 상태로 기념촬영을 하고,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온라인 출판기념회가 막을 내렸다.

【 유 종 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