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칠란트  27일 코로나 예방 접종 공식 시작

로버트 코흐 연구소 (RKI)는 자체 성명을 통해 현재 도이칠란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Covid-19 예방 접종 데이터는 예방 접종 센터와 모바일 예방 접종 팀에서 수집한다. 이제부터 해당 직원은 웹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백신 비율 모니터링”을 통해 데이터를 입력하고 보안 인터넷 연결을 통해 매일 도이칠란트연방인쇄소 Bundesdruckerei로 전송한다고 RKI가 발표했다. 데이터는 도이칠란트연방인쇄소에 임시로 저장되고 RKI가 매일 발표한다.

RKI에 따르면 12월 27일까지 총 예방접종횟수는 21,566건이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은 현재 5,405명이 예방 접종을 마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중 거의 3분의 2가 요양원과 양로원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도이칠란트의 코로나 예방 접종, 지금까지 합병증 없음

29일까지 도이칠란트 전역에서 42,000여 명의 사람들이 3일 동안 예방접종을 받았다. 부작용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앱을 통해 담당 기관에 연락 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접종 캠페인이 시작된 지 3일 후, 도이칠란트에서는 예방접종을 한 사람의 건강 합병증 사례가 알려지지 않았다. 헤센의 랑엔에 위치한 파울 에를리히 백신 및 생물의학 연구소 (Paul-Ehrlich-Institut. PEI)는 부작용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있다. 예방 접종의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은 이를 연구소 웹사이트에 직접보고 할 수 있다. 보고는 자발적이며 의사와 간호 요원만이 감염 보호법에 따라 정상 수준을 초과하는 예방 접종 부작용 보고 할 의무가 있다 (예 : 주사부위가 가렵거나 약간 부은 것).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PEI는 이 데이터를 사용하여 승인 단계 이후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 내약성 및 효과를 조사해야한다. 목적은 테스트 대상의 제한된 선택으로 인해 테스트 단계 동안 발견되지 않았을 수 있는 일반 모집인단에서 가능한 드물고 바람직하지 않은 부작용을 발견하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소에 따르면 특히 백신이 승인되기 전에 많은 피험자에게 테스트되었기 때문에 이런 부작용은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공식 예방 접종 시작 전  101세 여성, 도이칠란트 최초로 코로나 예방접종

  도이칠란트에서 코로나 예방 접종은 공식 예방 접종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토요일(26) 작센안할트의 할버슈타트에서 시작되었다. 양로원에 거주하는 101세의 에디트 크보이잘라 Edith Kwoizalla가 그 주인공이다ⓒ RTL-TV.

할버슈타트 Halberstadt (Harz 지구)에서는 26일 토요일에 코로나 예방 접종이 시작되었다. 노인 센터 크뤼거(Krüger)에서 101세인 에디트 크보이잘라는 Biontech 및 Pfizer 회사의 백신을 접종한 최초의  도이칠란트 국민이 되었다. 관찰자들에 따르면 그녀는 입과 코 마스크 너머로 미소를 지으며 침착하게 주사를 맞았다.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이날 총 20명의 양로원 거주인과 10명의 직원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작센-안할 트주는 토요일 아침 9,750개의 백신을 첫 번째 배달을 받아 다시  각 지역에 배포했다. 민감한 백신은 영하 70도로 차게 운송되어야 한다. 공식 예방 접종은 일요일(27일) 시작되었다.

도이칠란트, 코로나 관련 3만 명이상 사망

도이칠란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3만 명을 넘어 섰다. 보건 당국은 지난 24시간 이내에 348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로버트 코흐 연구소(RKI)가 월요일(28일) 아침 발표한대로 그 수는 30,126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10,976건의 새로운 코로나 감염이 보고되었다.

RKI는 휴일과 연말로 인해 보건 당국이 더 적은 수의 테스트를 하고 보고서를 더 적게 작성했을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새로 감염된 사람의 수와 희생자 수는 전 주의 값과 부분적으로만 비교할 수 있다.

정확히 1주일 전에는 하루 만에 16,643건의 새로운 감염이 보고되었다. 가장 많은 사망자 수는 12월 16일 기록으로 952명이다.

7일 이내에 보건 당국에 신고된 주민 10만 명당 신규 감염건수 (7일 발병률)는 월요일(28일) 아침 157.8건이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화요일(22일) 197.6에 도달했다.

연방 주 간의 차이는 엄청나다. 월요일에 작센이 371.3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튀링겐으로 288.2, 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은 77.0으로 가장 낮았다.

RKI는 전염병이 시작된 이래 (12월 28일 오전 12시 현재) 도이칠란트에서 1,651,834명이 코로나 Sars-CoV-2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보고했다. RKI는 회복된 사람들의 수를 약 1,255,700명이라고 밝혔다.

일요일(27일) RKI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7일 R값은 0.83 (토요일 : 0.89)이었다. 이 R값은 100명의 감염자가 이론적으로 83명을 더 감염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값은 8 ~ 16일 전 감염 발생을 나타낸다. 장기간 1 미만이면 전염병 사태는 가라앉는다.

그러나 보고서에서 RKI는 휴일과 연말에 코로나 사례가 표시, 기록 및 전송이 지연되어 “R값도 과소평가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요양원과 양로원 방문 예방접종이 마무리되면 각 도시마다  대형 전시장이나  실내체육관 등에서 일반인 예방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시는 시민회관(Festhalle)에서 매일 4,000명을  접종할 수 있도록 시설을 완비했다.

【 이 순 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