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총연, 취약계층 동포에 ‘행복상자 보내기’ 사업 펼쳐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박선유, 이하 재독총연)가 코로나로 인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행복상자 보내기 사업을 펼쳤다.

재독총연은 1월 5, 6일 2021년도 1차 취약계층동포 지원사업으로 쌀 1포, 떡국떡 1kg, 진간장 930ml, 된장 1kg, 고추장 1kg, 옛날 국수 소면 1.5kg 등 한국산 생필품과 KN95 필터 마스크(FFP2, KF94 수준)20장이 들어있는 행복상자를 도이칠란트 전역 135세대에 우송했다.

도이칠란트에 코로나로 인한 취약계층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재독총연은 지난 해 12월 3일부터 23일까지 각 지역 한인회장을 통해 취약계층 동포들을 파악하여 135세대를 선정하였다.

우선 1차로 135세대에게 행복상자를 우송했고, 오는 2월 9일 2차로 80∼100세대에 “생필품 및 마스크 행복상자”를 또 전달할 계획이다.

재독총연이 수년 전부터 시행해 온 ‘행복의 쌀 나누기’ 사업의 수혜자는 1세대 독거노인, 기저질환자, 고령층 저소득자 등이 주를 이루었으나,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 취약계층이 된 젊은 세대도 많았으며, 소상공인, 실직자, 목회자, 유학생 등 취약계층이 다양해졌다.

이번 사업은 재외동포재단의 2020년도 행복의 쌀 나누기 행사 지원금과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목적 변경 승인을 받은 지난 해 삼일절 기념행사 지원금에 재독총연의 자체예산을 보태서 이루어졌다.

재독총연은 지난 해 동포언론(교포신문, 우리뉴스, 유로저널)의 홍보협찬으로 “2020 연말연시 행복의 쌀 나누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십시일반(十匙一飯) 동포들의 찬조금을 모았다.  또한 마스크 4천장(엔젤아이안경원 김윤제 대표), 쌀 100포(팬아시아 정종완 대표) 등 통큰 동포독지가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박 회장은 취약계층 동포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사랑을 느끼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용기를 부여하고자 이번 “생필품 및 마스크 행복상자”보내기 캠페인을 시작했다면서 “각계각층의 뜨거운 호응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외식이나 여행이 금지되어 경제적으로 약간의 여유가 생긴 자녀들에게 설날맞이 2차 나눔 행사 참여를 권하는 고마운 동포지도자도 있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취약계층 동포들을 보살피며 동포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하는 것이 재독총연의 최우선 책무임을  깨달았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아울러 앞으로 기회가 되면 나눔행사을 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재외동포재단과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새해 만복을 기원했다.

【유 종 헌 기자】 【기사제공 : 재독한인총연합회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