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기 민주평통자문위원 자기추천제 실시 안내

 – 19기 자문위원 및 중도사직자, 해직된 자는 응모할 수 없다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는 제19기 민주평통 자문위원 임기가 오는 8월31일 만료됨에 따라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앞장설 제20기 자문위원을 새롭게 공모한다.

민주평통 사무처는 21일 제20기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 공모를 위한 ‘20기 재외동포참여 공모’를 발표했다. 해외 자문위원 위촉을 위해 해외 각 공관은 후보자 추천을 받거나 서류를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

재외동포참여공모제는 재외동포가 자신을 자문위원으로 추천할 수 있는 ‘자기 추천제도’로 19기부터 운영된다. 사무처는 20기에는 400명을 이 공모제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9기보다 100명이 증가한 인원이다.

만 18세 이상(2003년 9월 1일 이전 출생자), 해외 거주지를 둔 재외동포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나, 단 제19기 자문위원 및 중도에 사직한 자, 최근 5년 이내 민주평통법 제16조 제2항 제2호 관련으로 해촉된 자는 응모할 수 없다.

응모방법은 5월31일부터 6월18일 24시(한국시간 기준)까지 ① 자문위원 후보자카드 및 활동동의서 ② 신원진술서(약식) ③ 여권사본 ④ 해외 범죄기록증명원 ⑤ 자문위원 등록용 사진 ⑥ 자기소개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유라시아지역과에 우편접수(EMS) 및 담당자 이메일로 사본(스캔) 제출하면 된다.

-양식 다운로드:    https://www.nuac.go.kr/ntcnBbs/detail.do?bbsId=NABSMSTR000000000020&nttId=815

국내 한 매체에 의하면 제 20기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 수는 “해외 공공외교가 더 중시되는 것을 반영해 제19기보다 약 600명이 더 늘어난 4,200명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이 중 약 10%가 공모제에 의해 후보자로 선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매체는 또한 제 20기에는 해외 협의회 수도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협의회와, 중동부유럽협의회가 신설되어 해외 협의회 수는 총 45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인사회 규모가 커지고 있는 베트남은 19기 때 동남아서부협의회에 속했다. 중동부유럽협의회에는 현재 북유럽협의회에 소속되어 있는 폴란드, 헝가리 등지의 자문위원들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민주평통 지회 수 또한 19기보다 8개가 더 많은 44개가 운영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해외 지회가 운영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위촉 통보는 7~8월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 전에 후보자 검증(경찰청 신원조사), 대통령 재가 등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제20기 민주평통 자문위원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2023년 8월31일까지다.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