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 20기 평통위원 위촉식

Bonn】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허승재)이 관할영사 지역 거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대통령, 이하 민주평통) 제20기 자문위원 위촉식을 2021년 9월 17일 11시 개최했다.

자문위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관회의실에서 열린 위촉식은 박성호 실무관 진행으로 국민의례를 하고, 허 총영사가 자문위원 위촉을 축하하는 축사를 전했다.

허 총영사는 “하노이 북·미회담 후과와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인데, 요즘 국내에서는 차기 대선전이 시작됐고 또 국제정세로 중국과 미국의 첨예대립,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 출범 등으로 인해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급변하는 시국에서 북한은 생존과 정권유지를 위해 많은 도발도 일으키고 있다”면서“이런 현실로 볼 때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정책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의 역할이 중요한 때로서 평화유지 활동에 어려움도 따르겠지만 그런 만큼 더 큰 보람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평통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총영사는 20기 자문위원 구성계획엔 여성 40%, 청년 30%인데 현재 본·뒤셀도르프지회에는 청년위원이 26%라며 경험이 풍부한 자문위원들과 청년자문위원들의 친교와 화합으로 모범지회가 되길 바랐다.

허 총영사는 민주평통 문재인 의장을 대신해 먼저 정종구 본·뒤셀도르프지회장에게 위촉장을 전수하고 이어 가나다순으로 김성택, 김옥순, 김학순, 박지성, 박찬홍, 박학자, 서천경, 손교훈, 안경환, 양명숙, 오복자, 오영훈, 윤순기, 윤명옥, 이남철, 이정자, 장광흥, 차우리, 최월아, 한명희, 자문위원 등 21명에게 위촉장을 전수했다.

본분관 관할 총 26명 자문위원 중 김익재, 남은하, 이계방, 전부영, 최광섭 자문위원 등 5명은 개인 사정으로 이날 위촉식에 참석치 못했다.

위촉식을 마치고 허 총영사는 참석자 전원을 라인강변의 바스타이 레스토랑으로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선유 협의회장은 축사를 겸한 인사말에서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 등 20기 활동목표를 설명하면서 우선 동포사회의 화합과 통일공감대 확산을 제시 했다. 앞으로 평통행사에 한인회장을 초청, 참여케 할 계획이라면서 자문위원 여러분은 한인회 행사에 적극 참여해 동포사회와 함께 통일공감대를 확산시켜 언제 올지 모르지만 꼭 올 것이라는 필연적 확신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앞당겨 달라고 당부했다.

박 협의회장은 19기까지 북유럽협의회 소속이었던 13개 국가의 자문위원 52명이 20기에는 중동부유럽협의회 신설로 분가되었다고 알리며 그래도 북유럽협의회는 현재 자문위원 149명으로 세계 6번째로 큰 협의회라고 강조했다.

정종구 본·뒤셀도르프지회장은 박 북유럽협의회장 참석을 환영하고, 오찬을 초대해 준 허 총영사와 행사를 준비해 준 이우철 공사참사관 등에 감사했다.

정 지회장은 “함께 소통하고 존중하며, 이해와 화해를 통해 비빕밥처럼 하나로 어우러지는 민주평통 본·뒤셀도르프지회를 만들자”고 다짐하면서 자문위원들에게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박찬홍 19기 본분회장은 11기부터 자문위원으로서 북유럽협의회 간사직과 분회장직을 2번씩 열심히 수행해 왔다며, 그간 경험으로 볼 때 ▲ 모든것의 투명한 운영 ▲운영지침(평통)에 의한 운영 ▲회계에 대한 운영 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회로 승격된 본·뒤셀도르프지회 신임 정종구 지회장이 잘 해 낼 것으로 믿는다며 축하했다.

최월아 자문위원(16,17기 북유럽협의회장)이 건배사를 하며 오찬이 시작됐다.

한편 이날 위촉장을 받은 본·뒤셀도르프 지회 소속 자문위원들은 오찬 후,  정종구 지회장 주재로 별도의 모임을 갖고 자문위원 역할, 임무 등을 숙지하며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