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대사관 본분관, 제6회 ‘한국주간’ 행사 개최

BONN】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허승재)은 제6회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2021년 9월18일부터 23일 사이 도이칠란트 본(Bonn)시에서 ‘한국영화제’ 를 열고, 쾰른시에서 ‘한국 국악과 전통 무용의 밤’ 공연을 개최하였다.

‘한국주간’ 첫 행사로 열린 ‘제8회 한국영화제’는 9월18일(토) 본 시에 위치한 주립 LVR 박물관내 영화관에서 4편의 영화(리틀포레스트, 자산어보, 미나리, 암살)을 상영하였으며 150여명의 관객이 관람하였다. 영화제 관객들은 금번 영화제가 드라마, 역사, 액션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영화가 소개되어 매우 흥미로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한국관광 홍보 동영상과 금년 7월 비대면 행사로 개최되었던 K-POP 콘테스트 수상자들의 공연 영상, 현재 주본분관이 공모중인 K-Tube 동영상 콘테스트 홍보 영상 및 허승재 총영사의 인사말 등을 각각 하나의 동영상으로 편집, 영화와 영화사이 막간에 상영하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허승재 총영사는 영화제 개막 인사를 통해 K-POP으로 대변되는 대중음악과 함께 한국영화는 한류를 이끄는 문화 콘텐츠로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본분관은 앞으로도 한국영화제를 통해 매년 수준 높은 한국영화를 소개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한국 국악과 전통 무용의 밤’ 공연, K-Tube Contes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9월23일(목)에는 ‘한국 국악과 전통 무용의 밤’ 공연이 쾰른 식물원 내 아름답고 유서 깊은 플로라 쾰른(1864년 개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음악회는 가야금 솔로로 시작하여, 망각의 새, 파초우, 안중지음, 심연 등 한국창작 음악을 선보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국악단의 교수들과 연주자들로 구성된 단원들이 가야금, 철현금, 대금, 생황, 거문고 등 국악기와 더블베이스, 피아노, 플롯 등 서양악기와의 화음을 통하여 한국 현대 창작 음악의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를 연출해 내었다.

또한 5인으로 구성된 한누리 무용단의 태평무와 장고춤 춤사위는 한국 무용의 진수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였다.

마지막 순서로 베토펜(Beethoven) 곡을 편곡한 ‘전원 환타지’를 선보여 동서양 악기의 조합에서 나오는 특유의 화음을 자랑했다.

관객들은 “현대 창작 국악의 역동성과 우리 전통 춤의 우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멋진 무대였다”고 평했다.

‘한국 국악과 전통 무용의 밤’ 공연에는 쾰른부시장, 디르크 베델(Dirk Wedel) NRW 법무차관, 폴커 모스블레히 두이스부르크 시장 등 주재국 정·관계, 학계 및 문화계 인사와 외교단,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우리 한인동포 등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쾰른시 부시장인 랄프 하이넨(Ralf Heinen) 박사는 먼저 코로나 판데믹 시기임에도 제6회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하면서, 제5회에 이어 제6회 한국주간이 쾰른에서 열리고, 이에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쾰른에는 우수한 한국의 유학생들이 쾰른 음대 등에서 많이 공부하고 있고, 유명 축구 클럽인 FC Köln에도 한국의 차세대 청소년 축구선수들이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국과 쾰른시 간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하였다.

허승재 총영사는 작년에는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한국주간 행사가 중단되었으나 금년에 다시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하여 한독 양국민간 이해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 유 종 헌 기자 】 (제공 : 주독대사관 본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