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기 신설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 출범회의
제 20기부터 신설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동부유럽협의회(협의회장 정종완, 이하 협의회)가 힘차게 출범했다.
협의회는 60여 자문위원,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10월 1일 오후 5시 오스트리아 수도 빈(Wien)에 소재한 한인문화회관(관장 송효숙)에서 출범회의을 거행했다.
1,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출범회의는 김종호 협의회 간사의 개회선언과 진행으로 막이 올랐다. 국민의례에 이어 정종완 협의회장 개회사, 신재현 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대사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정 협의회장은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의 실현’ 이란 큰 목표 아래 동포사회와 함께 평화, 통일 공공외교를 선도하는 민주평통 강령을 준수하면서 협의회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민주평통의 목표를 예술적으로 승화, 발전시키고 홍보하기 위하여 내년 1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을 시작으로 체코 프라하, 폴란드 바르샤바, 헝가리 부다페스트, 우크라이나 키에프 등지에서 평화통일 순회 신년음악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평통 사무처의 행정업무에도 적극 협조하면서 협의회 산하 15개 국가 내 지회, 분회의 평화통일 활동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종완 초대 협의회장은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직을 역임하고, 현재 비엔나한글학교 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팬아시아사 대표이사이다.
올해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의장을 겸직한 신재현 주 오스트리아대한민국대사는 축사를 통하여 아름다운 비엔나의 도나우 강변 문화회관에서 새로 탄생한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의 출범회의을 열게 된 것을 먼저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신 대사는 자신이 대사로 주재하는 오스트리아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경사스런 행사가 진행되고 또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 출신인 정종완 회장이 초대 협의회장직을 맡은 것에 큰 자부심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신 대사는 민주평통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한반도의 평화를 실현하면서 평화번영을 이룩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새로 출범한 협의회는 조국과 해외동포들의 가교역할에 힘을 모으고, 통일의 염원에서 멀어져 갈 수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대사는 대사관도 이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황병진 재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부회장은 한인회를 대신한 축사에서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10년 동안 봉사해 온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해외동포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기여가 막중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하고, 해외동포들이 조국사랑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중단 없는 노력을 기울이자고 호소했다.
제 2부에서는 협의회 임원 발표와 인준, 임명장 수여가 이어지고,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보내온 제 20기 자문위원 안내 동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협의회의 사업 계획을 설명, 논의하고 승인했다.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자문위원 운영회비를 1 년 100,-유로로 정했다. 2022년 1, 2월 중 평화통일 신년 순회음악회를, 11월 청년평화통일 포럼을 열기로 결의했다.
테너 감남일과 소프라노 김형순이 이혜원의 피아노반주로 축가를 열창했다. 정 회장의 폐회사로 출범식은 막을 내렸다. 이어 ‘다스 김치’식당에서 만찬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출범한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는 제19기까지 북유럽협의회에 속해 있던 루마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스위스,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체코, 크로아티아, 폴란드, 헝가리 등 국가가 분가되어 신설된 협의회이다.
제20기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 임원명단은 아래와 같다.
▲ 협의회장 정종완 ▲ 수석부회장 최귀선(헝가리) ▲부회장 배범식 (슬로바키아), 지선렬(스위스) ▲ 상임고문 김만석(체코) ▲ 고문 조윤동(우크라이나) ▲ 감사 윤상원(슬로바키아), 강정식 ▲우크라이나 지회장 조윤동, 지회간사 김 이고르 ▲ 분회장 임유신(스위스), 임미영 (슬로바키아), 이덕호(오스트리아), 김유광(크로아티아), 심경섭(폴란드), 원유숙(루마니아), 김소영(불가리아), 신기재(헝가리) ▲ 분과위원장 최춘례(기획홍보분과), 한성애(여성분과), 김동석(청년분과), 정성웅(공공외교분과), 김호태(대회협력분과) ▲ 협의회 간사 김종호(오스트리아), 협의회 부간사 주현우(오스트리아)
【제공: 김 운 하 원로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