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재 한국공관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 설치 운영
Frankfurt】 우리 정부는 지난 10월 26일 별세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제13대) 분향소를 해외 공관에 10월 27일 일제히 설치하고 외국 사절단과 동포들에게 분향기회를 제공했다.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대사 조현옥), 주본분관(총영사 허승재), 주함부르크총영사관(총영사 정기홍),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금창록) 등 4개 도이칠란트 주재 공관에서도 10월 28, 29일 양일간 분향소를 운영했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공관 11층에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를 설치하고, 휴가 중인 금 총영사를 대신해 라규욱 부총영사와 조상훈 영사가 추모객들을 접견했다.
박선유·이휘례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부부는 29일 10시경 분향소를 찾아 참배했으며,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11시경 조문하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또한 이라크, 알제리 등 프랑크푸르트주재 외국 총영사, 외교관 등도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은 2021년 10월 30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은 50여명 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이날 오후 고 노 대통령 유해는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치고, 오후 4시 30분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사찰 검단사에 도착, 임시로 안치됐다.
고인의 뜻이라며 유족들은 국립현충원이 아닌 파주의 통일동산으로 장지를 원하고 있으나, 진보당원 등 파주시민 들의 반대로 인해 통일동산이 아닌 인근 국유지에 안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