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원 재독한인총연합회 상임고문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Frankfurt】 손종원 재독한인총연합회 상임고문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금창록)은 2021년 11월 3일 오후 3시 공관 회의실에서 국민훈장 석류장 전수식을 거행했다.
이날 전수식은 조상훈 영사진행으로 다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금 총영사가 대통령을 대신하여 지난 10월 제 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재외동포 정부포상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한 손종원 상임고문에게 훈장증 및 훈장을 전수했다.
금창록 총영사는 축사에서 손 고문의 수훈을 축하하고 손 고문의 전남 장흥고등학교 졸업부터 오늘 날까지 손 고문이 한인동포사회에 기여한 여러 경력을 열거했다. 이어 금 총영사는 ▲도이칠란트지역 한인사회 화합과 발전에 기여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개최 등 동포사회에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의미 계승 ▲민주평통 자문위원 겸 상임위원으로 도이칠란트 통일에 바탕을 둔 동포사회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 등 크게 3가지 손 고문의 공적이 인정되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 총영사는 2015년 어려운 여건에서도 5.18 민주화운동 독일기념사업회 창립, 초대회장으로서 현재까지 매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개최하는 등 민주화운동 인사를 추모하고 또 민주주의의 의미를 동포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 총영사는 손 고문의 수훈을 축하하기 위해 왕림한 하객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종원 상임고문은 “무거운 상을 받아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 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훈할 수 있도록 상신해 주신 금창록 총영사님과 또 포상을 추천해 주신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아울러 손 고문은 약식과 단팥빵, 케익 등 다과를 요리해 제공한 금창록 총영사 부인과 훈장 전수식 준비에 수고한 공관원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참석한 축하객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 상임고문은 광산근로자로 1970년 6월 1일 도이칠란트에 정착한 후, 1977-81년 본(Bonn)한인회장, 1983년 재독한인연합회 사무총장, 1994년 재독한인연합회장(제23대, 현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하였고, 1996년부터 재독한인총연합회 상임고문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손 고문은 2013-2017년까지 재독호남향우회장, 2015년부터 현재까지 5.18민주화운동 독일기념사업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부터 민주평통 자문위원 겸 상임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이날 전수식에는 김태형 영사, 김민정 영사, 양성필 재외선거관리 영사 등이 배석하고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겸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윤기대 재독한인총연합회 자문위원, 이철우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간사, 임소희, 배정숙, 민주평통자문위원, 김창선 전 재외선거선관위원, 전성준 재독작가, 오인자 전 남부호남향우회장, 손 고문의 가족 등이 참석, 수훈을 축하했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