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본분관,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

문풍호 재독총연 수석감사 국민포장… 김진자 재독간협 이사 대통령표창..

Bonn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허승재)이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관할지역 수상자에 대한 전수식을 거행했다.

2021년 11월 11일 11시 본분관 회의실에서 열린 전수식은 김병철, 김지수 실무관 진행으로 다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허승재 총영사가 수상자들에게 포상을 전수했다.

먼저 허 총영사가 문풍호 재독한인총연합회 수석감사에게 국민포장증을 전수하고 포장을 왼쪽가슴에 달아주었다.

문 수석감사는 재독한인총연합회 부회장과 수석감사로 다년간 봉사하면서 삼일절 기념식, 광복절 기념식 및 각 지역한인회 대항 전 독일 체육대회 등 수많은 행사에서 헌신적인 노력으로 재독한인 동포사회 위상 제고와 친목 단결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한 재독충청향우회 회장 역임 시 재독 청소년들과 충청 청소년들 간의 교류를 주선함으로서 청소년들의 견문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의 공적으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어 허 총영사는 김진자(수정) 재독한인간호협회 이사에게 대통령 표창장을, 이명수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자문위원에게 국무총리 표장장을 전수하고 각각 약장을 왼쪽가슴에 달아주었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김진자(수정)재독간협 이사는 파독간호사 출신으로 재독한인간호협회, 지역한인회 및 한글학교 등 동포단체에서 동포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활동하였으며, 한독 교류 130주년 기념행사에서 현지인들에게 한식을 적극 홍보하는 등 한국문화 알리기에도 기여하였다. 또한 2016년부터 재독한인간호협회 보건의료 위탁사업에 봉사자 일원으로 참여하여 연로한 파독 근로자들에게 방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동포 사회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명수 자문위원은 1979년부터 쾰른한인회,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도이칠란트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삼일운동기념사업회 등 다수 단체의 임원을 맡아 활동함으로써 동포사회의 발전과 화합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특히 재향군인회의 부회장으로 한반도 평화통일기원 체육대회를 매년 개최함과 아울러 재독체육인들을 인솔하여 고국의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등 재독한인체육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았다.

김현진 본한인회 감사와 정금숙 쾰른한인회 부회장은 허 총영사로부터 외교부장관 표창장을 전수 받았다.

김현진 본한인회 감사는 파독간호사 출신으로 35년간 재독한인총연합회, 재독한인간호협회, 본한인회 등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며 동포들의 단합과 복리를 위해 노력하였고, 본 한인회장을 역임하면서 한식알리기 등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를 통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한글학교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교민 2세대들 간 소통과 정체성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생활이 어려운 동포들에게 기부금과 생필품을 지원하며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였다.

정금숙 쾰른한인회 부회장은 쾰른한인회 부회장 등 임원으로 10여 년간 활동하면서 취약계층 동포 대상 의료자원봉사를 하였으며, 연로한 동포들을 위해 코로나 백신접종동행서비스 자원봉사를 함으로서 타의 모범이 되었다. 아울러 동포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상담 제공 등 이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가람무용단을 후원하여 우리 문화 계승, 홍보에도 힘씀으로써 동포사회의 단합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어 허 총영사는 문풍호, 김진자, 이명수, 김현진, 정금숙 수상자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오신 수상자 여러분 덕분에 한인동포사회는 계속 발전해 왔다”며, 세대교체 후에도 계속 동포사회를 위한 봉사를 당부하며 코로나시기에 건강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는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문정균 재독한인간호협회장, 최광섭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 김용길 쾰른한인회장, 정성규 본한인회장 등이 참석,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허 총영사는 전수식이 끝나고 수상자와 축하객 전원을 경치 좋은 라인강변에 위치한 ‘레스토랑 로씨’로 초대해 오찬을 대접했다. 박선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상을 축하하는 건배사를 했다.

【 유 종 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