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제 26차 정기총회 개최

ESSEN】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최광섭)는 제 2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에 심동간,  수석부회장에 김철수 회원을 선출했다. 또한 감사에는 김성주(수석), 송기봉, 조상섭 회원을 뽑았다.

2021년11월13일 오후 2시부터 에센소재 재독한인문화회관·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열린 이번 총회는 김갑호 부회장이 진행했다.

정관상 회의 성원이 40명인데 52명 회원이 참석했다는 성원보고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최광섭 회장 개회사가 이어졌다.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먼저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회의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사의를 전하고, “그동안 나름 열심히 한다고 노력했지만  혹 부족한 것이 있었다면 양해해 달라”며 그동안 회원들의 지지와 협조에 깊이 감사했다.

이어 김갑호 부회장이 사업보고와 재무보고를 하고, 김장호 수석감사가 감사보고를 했다. 회원들은 별다른 지적 없이 업무, 재무, 감사보고를 승인했다.

이어 25대 집행부가 물러나고, 정관 제14조 a, 3항 b에 의거 김장호 수석 감사가 선관위원장으로 서광구, 김승하 감사가 선관위원으로 차기 회장과 감사 선거를 진행했다. 정용화, 문영수 회원은 선거참관인으로 보조했다. 김갑호 부회장이 간사로 진행을 거들었다.

김장호 선거관리위원장이 이번 총회소집과 차기회장 입후보 등록 등에 관해 정관 13조 1항에 의거 총회일 4주 전부터 한인주간 신문에 공고하였고, 정관 14조 a, 3항에 의거 총회일 2주전 회장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심동간 후보 단독출마라고 공지했다.

심동간 회장 후보는 정견 발표에서 ▲ 글뤽아우프회 위상 제고 ▲ 회관 관리 보수 철저 ▲ 글뤽아우프회와 간호협회가 함께 회관을 활용할 방법 모색 ▲ 한국 정부와 관련된 문제(의료보험, 연금 혜택)는 간호협회, 파세연과 협의하여 창구단일화 ▲ 회원 장례시 회관을 조문 또는 분향소로 활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 감사 후보 추천을 받았다. 김성주, 송기봉, 조상섭, 김승하, 정용화, 서광구, 김장호 등 7인이 추천되었으나 정용화, 서광구, 김장호 3인이 개인사유로 고사했고, 김성주, 송기봉, 조상섭, 김승하 회원이 후보자로 나섰다.

회장 선거는 단일후보이므로 회원들의 찬,반을 물었고, 감사 선거는 후보 4인중 3명의 이름을 적는 방식으로 두 선거를 동시에 진행했다.

감사선거 개표결과 김성주 후보가 43표를 받아 수석감사가 되었다. 송기봉(40표), 조상섭(34표) 후보가 감사에 당선됐다.

회장선거 결과 총 유효표 58표 중 반대 1표, 찬성 57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심동간 회장, 김철수 수석부회장 후보가  함께 당선됐다.

심 당선자는 당선소감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했다. 또 앞으로 회원들과 소통하면서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발전을 위해 미약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회원들의 조언과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간호협회, 파세연 등과 함께 합심하여 한인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철수 수석부회장 당선자는” 열심히 회장을 도우며 보좌하겠다”고 밝혔다.

심 당선자는 1977년 6월21일 내독, 겔센키르헨 광산에서 3년 근무 후, 뒤셀도르프 헨켈사에서 35년 근속하고 정년퇴직했다.

그동안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임원, 감사, 부회장 등으로 오랜 경력을 쌓았다. 또한 뒤셀도르프한국학교장, 재독영남향우회장, 재독한인씨름협회장 등 여러 단체의 수장으로도 활동했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