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에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 발령

신임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에 고경석(사진) 전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이 발탁됐다.

고경석 총영사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국제관계학 석사이다.  2016년부터 2년 여 베를린의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고 총영사는 1995년 제29회 외무고시를 통해 외교부에 입부했다. 2002. 1. 주프랑스 1등서기관, 2004.12. 주카타르참사관, 2011. 7. 자유무역협정정책기획과장, 2012.12. 주밀라노영사, 2016. 1. 주독일공사참사관, 2018. 6.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 2020. 3. 아프리카중동국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고경석 총영사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부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 금창록 총영사는 오는 12월 13일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본부로 귀임할 예정이다.  금 총영사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모임이 제한되어 동포들께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떠나게 되어 아쉽고 송구스럽다”면서 동포들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2021년 12월10일 대사 18명, 총영사 7명 등 25명을 대상으로 추계 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

전체 공관장 25명 중 직업외교관 출신이 아닌 정치권 등 비 외교부 인사를 대사, 총영사로 보내는 특임공관장은 5명이다.

특임공관장은 ▲장하연 주과테말라대사(전 서울경찰청장) ▲이석구 주아랍에미리트대사(전 국방대 총장) ▲양기호 주고베총영사(성공회대 교수) ▲송해영 주밴쿠버총영사 ▲허남덕 주바르셀로나 총영사 등이다.

직업 외교관 가운데서는 문승현 전 주미국 공사가 주태국대사로, 김형길 전 국회의장 외교특임대사가 주덴마크대사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주니카라과대사에 신성기 현 민주평통사무처 위원지원국장, 주레바논대사에 박일 전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 주슬로바키아대사에 이병도 전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 주폴란드대사에 임훈민 전 북극협력대표 겸 아프리카협력대사 등이 임명됐다.

이번 공관장 인사에는 여성이 포함되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금 공관장직에 진입해야 할 (연차의) 직업 여성 외교관 수가 적은 측면이 있다”면서 “조만간 여성 공관장 인사가 지금보다 훨씬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