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 2022년 신년사

안녕하십니까?

지난 번 11월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총회에서 여러 회원님들의 성원으로 회장직을 맡게 된 심동간 입니다.

요즘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전역에서 사망자 숫자를 접하고 있지만 운명을 한 가까운 우리 동료들의 이름을 저희 회원 카페에 올릴 때는 가슴이 미어짐을 느낍니다. 일주일 사이에 3분의 이름을 올려야 했습니다. 노령화로 인해 점점 줄어드는 회원들을 위해 무슨 일부터 해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됩니다.

크고 작은 단체를 운영하려면 회장 혼자만 하는 게 아님을 알기에 저는 먼저 저희 회원들의 협조하에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함께하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뜻을 같이 하는 분들로 구성된 ’한인문회관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그 분들과 회관 청소 및 수리에 착수했습니다. 운영위원들은 70-80대의 나이에도 회관 청소가 우리의 일이라는 뜻에 기쁜 마음으로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저는 우리 문화회관을 재독한인간호협회와 힘을 합쳐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화합하여 운영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회관을 깨끗하게 정리해서 글뤽아우프회원 뿐만 아니라 재독동포들의 문화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재독동포 여러분, 사랑하는 글뤽아우프회원 여러분

저는 여러분을 대신해서 우리 정부에 원하거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상정하겠습니다.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코로나와 함께 하는 시간이지만 서로 안부 연락하시고 날씨가 풀리면 문화회관에서 기쁨의 나눔을 갖길 소망합니다. 아울러 곧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도 관심을 갖으시고 국외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하셔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회장 심동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