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총연, 취약계층 동포에 ‘행복상자 나누기’ 사업 펼쳐

Frankfurt】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박선유, 이하 재독총연)가 매년 이어오는 ‘행복상자 나누기’ 사업을 금년에도 펼친다.

재독총연은 2022년 1월 11일, 쌀 9,07kg 1포, 떡국떡 1kg, 진간장 840ml, 된장 1kg, 고추장 1kg, 옛날 국수 소면 1,5kg 등 한국산 생필품과 OP 마스크 50장, 한국산 FFP2 마스크 6장 등이 들어있는 행복상자를 도이칠란트 전역에 산재한 취약동포 가정 90여 세대에 우송했다. 오는 25일에는 추가로 60여 세대 분을 더 공급할 예정이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한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재독총연은 지난 해 12월말과 금년 1월초 각 지역 한인회장을 통해 취약계층 동포들을 파악하여 150세대를 선정하였다.

재독총연이 10여 년 전부터 시행하는 ‘행복상자 나누기’ 사업의 수혜자는 독거노인, 기저질환자, 고령층 저소득자 등 주로 이민 1세대였다. 그러나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이제는 젊은 세대, 소상공인, 실직자, 목회자, 유학생 등 취약계층이 다양해지고 또 그 수도 늘어난 상황이다.

이번 ‘행복상자 나누기’사업의 재정은 재외동포재단의 ‘2021년도 행복의 쌀 나누기’사업 지원금과 ‘취약계층에 대한 생필품 및 방역마스크 지원’ 사업 지원금, ‘행복상자 나누기 캠페인’을 통해 모은 찬조금, 그리고 재독총연의 자체 재정을 보태 충당되었다.

재독총연은 동포언론(교포신문, 우리뉴스, 유로저널)의 홍보협찬으로  ‘2021년 연말연시 행복상자 나누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십시일반 동포들의 찬조금을 모았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팬아시아사(대표 정종완)가 쌀 100포를 기증하는 등 동포독지가의 통 큰 지원을 받기도 했다.

박 회장은 취약계층 동포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사랑을 느끼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용기를 부여하고자 이번 ‘생필품 및 마스크 행복상자 나누기 캠페인’을 실시했다면서 “각계각층의 뜨거운 호응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재외동포재단과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새해 만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