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2021학년도 졸업식

FRANKFURT】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교장 김미경) 2021학년도 졸업식이 2022년 2월 26일 개최되었다.

이날  졸업식은 프한교 신은경 교무의 사회로 먼저 국민의례를 하고 김미경 학교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김 교장은“12년 동안 매주 토요일 자발적으로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에게 오늘 졸업식은 큰 의미가 있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자녀들에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바라지를 해주신 학부모님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김 교장은 졸업생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삶을 개척해 나가기를 기원했다.

김 교장은 고경석 총영사, 이지숙 교육원장, 김말자 자문위원,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전 교장), 김연한 전 교장, 김병구 운영위원장 등 내빈들을 소개했다.

이어 주프랑크푸르트대한민국총영사관 고경석 총영사가 축사를 했다. 고 총영사는 그동안 한국학교에서 배운 한글과 한국문화 등은 앞으로 학생들의 장래에 큰 장점이 될 것 이라며 12년간의 노력을 치하하며 졸업을 축하했다. 또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병구 운영위원장은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했다. 김 운영위원장은 자신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당시에는 도이칠란트에 한국제품이 별로 없었고, 더욱이 품질도 인정받지 못하는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한국제품이 세계 최고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는 바이어들이 한국제품에 꼭 ‘메드 인 코리아’를 표기해 달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강조하며 한국인의 투지와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 교장이 22명의 졸업생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고경석 총영사가 12년 동안 한국학교에서 수학한 학생들에게 표창장과 외교부 고급손목시계를 수여했다.

김 교장이 개근상과 정근상 상장을 수여하였다.

다음으로 고 3 담임 김지혜 교사와 한국어 중고등반 오민주 교사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고 2학년 류지민이 선배를 보내는 송사를 했다.

이어 강희재, 학선일 졸업생이 답사했다.

김병구 운영위원장이 김미경 교장에게 30년 근속 공로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했다. 김 교장은 교사로 24년간, 교장으로 6년간 총 30년을 재직했다. 이날 졸업식을 끝으로 김 교장은 명예 퇴직한다. 신동윤 학생대표, 박선유 재독총연회장, 김말자 자문위원 등이 김 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했다.

축하공연 순서에서는 고 2학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비디오 영상‘학교 2022’, 또 졸업생들이 만든 ‘어서와 이런 고 3 처음이지’, ‘회전목마 뮤직비디오’등을 시청했다.

학생들이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졸업식이 막을 내렸다.

졸업생명단: 강명훈, 김세빈, 황 민, 김가람, 신동윤, 마하영, 임하람, 임하경, 박소미, 강희재, 전호진, 고성찬, 장하선, 우다현, 김정훈, 유성준, 최사무엘, 김 준, 이자경, 이정진, 하선일, 김선진. (22명)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