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국문인회 제 14호 회지 출판기념회 및 정기총회 개최
Frankfurt】 재독한국문인회(회장 황춘자)가 제1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회장에 현 황춘자 회장을 감사에는 노미자, 김남화 회원을 각각 선출했다.
2022년 3월 5일 오후 1시 프랑크푸르트 쉬반하임 소재 현지식당 셉채 <Seppche>에서 회지인 재독한국문학 제14호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프랑크푸르트 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멀리 함부르크, 베를린 등지에서도 회원들이 참석하는 열성을 보였다.
내빈으로 전성준 재독한국문인회 초대, 2대회장, 진경자 3대 회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나병인 남부 호남향우회장, 안석순 백노세 회장, 김순동 총무 등이 참석, 제14호 재독한국문학 발간을 축하했다.
출판기념회는 황춘자 회장이 간단하게 문인회 연혁을 소개하고, 원고 제출 등 문집 출판에 동참해 준 회원들과 또 편집위원 등에 감사했다. 이어 내빈들을 소개만하고 식순, 축사도 없이 황 회장이 혼자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장은 FFP2 방역마스크 500장을 기증했으며, 문인회는 참석회원들에게 이 방역마스크 25장씩을 분배했다.
중식을 함께 나눈 뒤 오후 3시부터 황수잔 수석부회장의 성원보고를 시작으로 정기총회가 열렸다. 국민의례후 황춘자 회장이 업무보고, 재정보고를 했다. 이숙희 수석감사가 감사보고를 했다.
이어 집행부가 상정한 정관 개정 심의가 있었다.
차기 회장, 감사 선출을 위한 선관위가 구성되고, 현 집행부가 물러났다.
노미자, 정명옥 안야, 조인학 회원이 선거관리위원으로 선출되고, 선관위원들이 호선으로 최연소 위원 조인학을 위원장으로 뽑았다.
먼저 문인회 회장선출을 위한 회장 후보 정견 발표가 있었다.
기호 1번 이순희 후보는 “황 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회장 업무수행이 어렵다고 토로해, 조금이라도 젊은 자신이 출마하게 되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회원간의 친목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전임 회장들이 시행해 온 사업들을 계속 이어가며 문인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4년 문인회 창립 20주년 행사준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호 2번 황춘자 후보는 “자신의 임기중 건강상의 이유 때문에 문인회장직을 잘 수행치 못해, 이번에는 잘 해보려고 다시 한번 출마하게 되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인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원 13명이 참여한 회장선거 개표결과 기권 1표, 양 후보 공히 6표씩을 득해, 연장자 우선 정관 규정에 따라 황춘자 후보가 당선됐다.
감사에는 노미자, 김남화 회원이 당선됐다. 박정자 서기가 회의록을 낭독하고 폐회가 선언되었다.
【 유 종 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