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pop World Festival 도이칠란트 서부 예선전
BONN】주독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분관장 허승재)은 2022년 7월 2일 11시부터 한국방송공사(KBS)와 공동으로‘2022 K-pop World Festival’도이칠란트 서부지역 예선전을 개최했다.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본(Bonn) 소재 부뤼켄포룸(Brückenforum)에서 열린 이번 예선전에는 총 24개팀 45명의 도이칠란트 케이팝 마니아들이 참가하여 130여 관중 앞에서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한인 2세 김지웅 변호사가 진행을 맡아 유창한 도이치어와 한국어로 예선전을 진행했다. 심사위원으로 바하나 키안게베니 케이팝 강사(Bahana Kiangebeni, 2019 케이팝 월드 페스티발 우승), 추하오 쑤에(Zuhao Xue) 케이팝 전문가, 김민주(Minju Kim) 현대무용가 등 3인이 수고했다.
이번 예선전 심사결과 세븐틴(SEVENTEEN)의 ‘HOT’커버댄스를 선보인 엘이(Eli)와 에버글로우(Everglow) ‘La di da’커버댄스를 춘 찬슬(Chancel)이 커버 댄스 부문에서 선발됐다. 또 에일리(Ailee)의 ‘첫눈처럼 너에게 내가 가겠다’를 부른 슈 회이(Shu-Fei)가 보컬부문에 선발됐다.
이날 예선을 통과한 입상자 3인은 한국내 추가 경선 과정을 거친 후 오는 9월 30일 한국 창원에서 개최 예정인 2022 K-pop World Festival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 심사 대상자가 된다.
심사위원들은 “예년보다 참가자들의 수준과 역량이 너무 발전하고 훌륭한 탓에 입상팀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2019년 행사 당시보다 참가팀 수도 늘고 전반적인 안무와 표현력이 매우 향상되었다”고 평했다.
허승재 분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다시 대면으로 케이팝 예선전이 개최되어 기쁘다면서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이어 그는 도이칠란트 젊은이들이 케이팝을 통해 한국 문화를 더 많이 이해하고 한국과 도이칠란트 양국 간의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입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 커버 댄스 부문 : Eli (곡명 : 세븐틴 ‘HOT’), Chancel (곡명 : 에버글로우 ‘La di da’)
▲ 보컬 부문 : Shu-Fei (곡명 :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내가 가겠다’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