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 열려

베를린】 유럽한인회총연합회(회장 유제헌, 이하 유총연)가 개최하는 ‘제 2회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가  2022년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2019년 처음 개최 후,  두 번째인 이번 청소년 통일캠프에는 한국 (서울, 경기도, 세종시)에서 선발된 중·고교생 29명과 도이칠란트, 스페인, 오스트리아, 프랑스에 거주하는  중·고교생 15명 등 청소년 44명과  지도교사, 학부모, 유럽총연 임원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7월 26일 9시 30분 숙소인 베를린 리히텐베릌 콤포트호델에서 ‘제2회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먼저 다 함께 국민의례를 한 뒤, 유제헌 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이어 박선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축사,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통일관 축사, 윤영상 사단법인 이어짐 이사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발대식 후에는 버스 2대에 분승하여  종교개혁의 상징인 비텐베르크(Wittenberg)로 이동하여 500여 년 전 종교개혁의 유적지, 대학가 등을 돌아보며 견문을 넓혔다.

비텐베르크 마르크트광장에서  라이프치히 인근 도시 아일렌부릌  수영스포츠 클럽(Schwimmsportverein Eilenburg e.V.) 청소년 자전거 투어단과 만나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인사를 나누는 등  국제 교류도 가졌다.

27일 오전에는 베를린 장벽 등  동서독 분단과 통일의 현장을 견학했다.

이날 오후에는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문화원장 이봉기)을 방문하여 박원재 통일관의 통일 특강과 함부르크대학교 울리케 아우가(Dr. Ulrike E. Auga) 교수의 동·서독 통일 당시 상황에 대한 역사적 증언을 들었다.

28일에는 작센하우젠의 유대인포로수용소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포츠담 3정상회담장인 체칠리엔호프궁전(Cecilienhof Palace) 등을 방문,  인권유린, 학살,  전쟁과 평화를 상징하는 현장을 돌아보았다.

29일에는 냉전 당시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을 분단하던 베를린 장벽의 가장 유명한 검문소였던 체크포인트 찰리를 방문하고, 부란덴부르거 토어(Brandenburger Tor)까지 행진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한다.

오후에는 대사관 안마당에서 조현옥 대사,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갖는다.

이번 제 2회 청소년 통일캠프는 재외동포재단,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민주평통북유럽협의회, 재독한인총연합회 등이 후원하고, 한국의 ‘사단법인 이어짐 (대표 : 김 홍 중)’이 협찬한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