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강원도민회 제10차 정기총회 개최

-차기회장 김순복,  감사 박미령, 이순희 회원 선출-

Essen】 재독강원도민회(회장 박영희)는 제10 차 정기총회를 2022년 8월 6일 11시 35분 에센 소재 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str. 90 45307 Essen)에서 개최했다.

박미령 사무총장이 성원보고를 대신하여 그동안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도민회 업무가 마비되었다면서 그래서 오늘의 성원은 회칙 규정보다는 오늘까지 2022년도 회비를 납부하고 참석한 회원  20명을 성원으로 보자고 설명했다.

이어 박영희 회장이 개회 선언을 한 뒤, 국민의례는 생략하고 대신 별세한 동료회원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박미령 사무총장 업무 보고, 이연봉 재무 재정 보고, 전명준·유재순 감사 감사보고 순으로 이어졌으며 별다른 지적사항 없이 회원들은 박수로 인준했다.

차기 제 10대 회장과 감사 선출은 전명준·유재순 감사가 선관위원으로 진행을 맡았다.

회장선거는 박영희(이명한 추천), 김순복(박영희 추천), 이순희 (박미령 추천) 회원이 후보로 추천됐으나, 박영희, 이순희 회원이 고사하여 김순복(도계) 후보가 제10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김순복 회장 당선자는 강원도 도계(삼척) 출신으로 강릉간호학교를 졸업하고 내독, 간호사로 봉직했다.  그는 그동안 하노버한인회장, 재독한인총연합회 부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강원도정 명예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2003년 강원도 명예협력관으로 강원도의 지원을 이끌어 내 기포른 국제 방아박물관에 ‘평창 너와집 물레방아’를 설치하는데 기여했다.

김순복 회장 당선자는 당선인사에서 9월 한국에 여행가는 관계로 집행부 임원구성을 12월 첫 주 까지 미루며, 인수인계는 9대 집행부와 논의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에 대해 회장 출타기간에 연락이 될 수 있는 수석부회장은 먼저 선임하라고 회원들은 주문했다.

사업계획 심의에서 강원도민회가 창립당시 부터 해 오던 강원도 청소년 연수 지원, 강원인의 밤 행사 등은 금년 2022년에는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2023년도 사업계획으로는 ▲ 재독강원도민회 창립 20주년기념 행사(23년 3월25일, 장소 미정), ▲ 평창 물레방아 설치 20주년 기념 행사(23년 8월 중순경, 기포른 국제 방아박물관 (Internationales Mühlenmuseum Gifhorn)를 하는 대신 2023년 제17차 강원인의 밤 행사는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또 ▲ 2023년 강원도청소년 유럽연수 지원 ▲ 강원도 도정설명회(고향방문단) 참가 등에 관해서는 강원도 관계부처와 상의하여 내년도 강원도의 계획에 따르기로 했다.

아울러 2019년까지 시행해 오던 “강원도 모범생 장학금 지급에 대해서는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장학금 모금 및 도민회 행사를 못한 결과 장학기금도 바닥이 났다”며 차후 장학금 지급과 장학생수 선정은 10대 집행부에 위임했다.

기타 토의에서 회원들은 창립 20년이 되니 연로 회원들도 많아지고 상황변동이 많아 정관개정이 시급하다고 공감하고 ▲ 회측 제 21조 회의 성원에 관한 내용 개정, ▲ 선거관리 위원회 구성 신설 등에 관한 개정 초안을 신임 감사가 작성하여, 내년도 총회에 상정하기로 정했다.

태극기, 강원도민회기 등 마모된 오래된 비품 등은 구입, 폐기일을 비품대장에 명시하여 폐기하기로 했다.

박미령 사무총장이 회의록을 낭독하고, 박 회장의 폐회 선언으로 13시 15분 회의가 마무리됐다.

임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비빕밥은 별미로 인기였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