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OKTA 프랑크푸르트지회 활성화 워크샵 성황리 개최
Bad Salzhausen】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장영식) 프랑크푸르트지회(지회장 이은주)는 2022년 9월 25일(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프랑크푸르트 근교 휴양도시 바트 잘츠하우젠(Bad Salzhausen)의 쿠어하우스호텔에서 프랑크푸르트지회 활성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월드-옥타 프랑크푸르트지회 곽문한 4대 회장, 5대 김경숙 회장을 비롯해 월드-옥타 노성희 사업담당부회장(일본), 임정숙 통상담당 부회장(LA,USA), 손병권 서유럽지역 부회장(런던), 최귀선 동유럽지역부회장(부다페스트) 등 70여 월드-옥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옥타의 사업을 소개함과 동시에 사업에 도움이 되는 강연과 더불어 지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옥타 회원들 간의 단합을 도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박종범 월드-옥타 상임이사(영산그룹 회장)의 오프닝 특강을 위시해, 노성희 부회장, 전주대 주 송 교수, 이길범 코트라 유럽본부장의 특강이 주목을 끌었다.
첫날, 김순근 지회 수석부회장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이은주 지회장의 인사말로 시작,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축사,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축사, 장영식 회장 축사 대독(임정숙 부회장), 박종범 상임이사의 특강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참석인들에게 두루 인사를 전한 이은주 회장은 프랑크푸르트지회의 연혁을 간단히 설명했다. 프랑크푸르트지회는 1981년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설립될 당시 창립되었다고 밝힌 이 회장은 특히 곽문환, 김경숙, 임용성 전임 지회장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OKTA프랑크푸르트지회는 그간 고 최봉재 초대 지회장에 이어 2대 안상용 지회장, 3대 김재덕 지회장, 4대 곽문환 지회장에 이어 2016년 2월 김경숙 5대 지회장, 2018년 임용성 6대 지회장, 2021년 9월 이은주 7대 지회장이 취임했다. 이 회장은 끝으로 옥타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여하는 것이 사명이라며 강의, 사업설명회, 지회현황의 발전을 위한 간담회 등을 통해 더욱 옥타 프랑크푸르트 지회의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장영식 회장은 임정숙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1981년 월드-옥타 창립에 때 맞춰 창립한 프랑크푸르트지회는 40여 년 간의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놀라운 발전을 거듭했다고 치하하고, 특별히 차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화합을 이뤄가면서 더욱 발전할 것을 주문했다.
고경석 총영사는 프랑크푸르트는 한국지상사의 운집지로서 5백여 개 한국 회사들이 모여 있다고 강조했다. 고 총영사는 특히 “옥타의 활성화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유도하고, 이로 인해 대기업 탈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저도 항상 여러분과 같이 하겠습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그는 “본인에 대한 만족감이 큰 독일인들은 자신감과 자존감 또한 크다. 그런 그들이 기존의 성공 방식이 통할까 하는 위기 의식을 느끼는 것 같다. 그들이 한국하고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며 중소기업 경제와의 연계가 기대된다면서 정부를 대신해 감사한다고 했다.
유제헌 회장은 한인회와 옥타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협업을 이룰 것 인가를 말하고, 이어 유럽한인차세대웅변대회, 축구대회, 통일캠프, 유럽한인100년사 도서출판 등 유럽한인총연합회의 중점 활동 사항을 장황 하게 설명했다. 더불어 오는 10월 세계한인회장대회 개최를 주관한다고 밝힌 그는 “한인회와 옥타는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라고 역설했다.
다음 순서로 오스트리아에 적을 둔 세계적 한상기업 영산그룹 박종범 회장의 “세계를 향한 도전, 미래를 향한 투자, 사회에 대한 공헌”특강이 있었다. 1999년 창사 이래 21개국 36개법인의 건장한 기업으로 성장한 원동력은 “고객의 든든한 믿음이었다.”고 강조하는 영산은 전세계에 플랜트시설을 수출하고, 차량개조, 특장, 현지조립, CKD포장을 수행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종범 회장은 1997년 대한민국이 IMF 외환위기를 맞을 때 기아자동차 법인장으로서 큰 위기를 맞는다. 기아를 떠나 살기 위해 살 길을 찾던 그는 1999년 영산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힘들 때마다, 어려울 때 마다 그는 대기업인 “기아 배지를 잊자!” 결심하고, “에스키모인의 늑대 사냥”을 교훈삼아, “내가 빠지면 안 되게 내가 인간관계를 만들자”며, “과감하게, 남들보다 먼저, 뭔가 다르게”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크록의 경영철학을 벤치마킹도 하고, “아프리카인은 죄의식이 없다”는 각국의 문화차이를 깊이 인식하면서 쉼 없이 달리고 달려 오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현재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엄청난 리스크에 직면해 있으나 이 또한 이겨내고야 말 역경의 하나라고 밝힌 그는 사회에 대한 공헌의 일환으로 한인회(유럽총회장 5년), 민주평통(유중아 부의장 6년)에서 다 년간 활동했다. 아울러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문화를 통하여 가치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2012년 전 세계 16개국에 40개 네트워크를 갖춘 영산그룹 내 문화예술기획사인 WCN(World Culture Networks)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강연을 마친 박 회장에게 이은주 지회장이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종범 회장은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변호사(전 17,19대 국회의원)의 저서 “실패를 해 낸다는 것” 을 참석자 전원에게 한 부씩 기증하며 필독을 권했다.
강연이 끝나고 박진희 바이올리스트와 김세경 첼리스트가 연주하는 현악 2중주 공연이 있었다. 온천으로 유명한 휴양도시의 밤을 수놓은 감미로운 멜로디에 취할 즈음, 연상현, 전병욱 두 회원이 기타 연주와 노래로 펼치는 지회공연이 요란하게 1일차 행사를 마무리했다.
둘째 날에는 신임지회장 및 상임이사 오리엔테이션, 옥타사업 설명, 월드-옥타 노성희 부회장(일본 Sunnys 그룹대표)의 ‘지속가능 경영’ 강연, 전주대 LINC 3.0사업단장인 주송 교수의 ‘전통문화의 산업화’ 특강, 이길범 KOTRA유럽본부장의 ‘유럽 경제 동향 및 우리 기업 진출 방안’ 특강이 있었다.
지회사업 설명으로 지사화, 해외취업, 탄소소재(융복합사업), GCC(본부사업총괄) 등이 논의되고, 지회활성화로 타지회 참가자들 지회현황 발표 및 정보 공유가 논의되었다.
마지막 날인 셋째 날에는 라인강변에 위치한 요한니스베릌성(Schloss Johannisberg)에서 와이너리(winery) 투어를 하는 것으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와인 기사작위를 받은 추교진 월드-옥타 핀란드 헬싱키 지회장도 투어에 함께 했다.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World Federation of Overseas Korean Traders Associations)는 1981년에 설립되어 모국의 경제발전과 수출촉진을 위하여 활동해 오고 있으며, 750만 재외동포 중 최대의 한민족 해외 경제네트워크로서 전 세계 64개국 138개 지회에 7,000여명의 재외동포 CEO들과 차세대 경제인 21,000여명으로 구성된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이다. 세계한인무역협회의 설립목적은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증진 및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 ♢회원 상호간의 친선도모와 네트워크 강화 및 정보교류 ♢범세계적 한민족 경제 공동체로 추진하여 민족 경제 공영권을 구현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