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성황리 폐막

– 전 세계 64개국 333명 한인회장 참가

– 민간외교관 역할 수행, 재외동포 전담기관 수도권 설치 등 결의문 채택

인천】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여 한인 해외 이주 첫 출발지였던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된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가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7일 폐막했다.

전 세계 64개국 333명의 한인회장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다 인원이 참석하며 모국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오프라인 260명, 온라인 73명)

6일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에서는 5개 한인회가 운영사례를 발표했고, 참가자들의 투표를 통해 ‘라온제나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을 주제로 한 ‘캄보디아한인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7일 전체회의에서는 ▲공공외교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 수행 ▲재외동포 전담기관의 수도권 설치 촉구 ▲재외선거 제도 보완(우편투표 및 전자투표 등)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 등의 결의문을 채택하였고, 차기 공동의장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이 선정되어 차년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환송사를 통해 “재외동포청 신설 결정에 따라 재외동포정책 및 지원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인회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우리 재외동포들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과 유영준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장이 대회 공동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한편 지난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윤재옥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이재정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더불어민주당),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 51명의 국내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개회식 후 박진 외교부 장관의 환영오찬이 있었다.

아래는 결의문 이다.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한 우리 한인회장 일동은 모국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담아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거주국 국민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알리는 공공외교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한다.
  1. 우리는 이민 120주년 역사의 주역으로서 동포사회의 발전, 모국과의 교류 확대 및 차세대동포 교육에 협력한다.

1.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이바지하며 나아가 동북아전체의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다.

  1. 우리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재외동포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외동포 전담기관(예: 재외동포청 등)의 수도권 설치를 촉구한다.
  1. 우리는 거주국의 선거에 적극 참여하여 한인사회의 역량을 강화할 것을 결의하고, 보다 많은 재외동포가 모국의 재외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우편투표 및 전자투표 등)을 촉구한다.
  1. 우리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지한다.
  1. 우리는 2023년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에 적극 협조한다.

【제공: 재외동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