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한인회 제1회 김치나눔축제 개최

Hamburg】 함부르크한인회(회장 방미석)가 2022년 12월 2일 오후 1시부터 제1회 함부르크 김치나눔축제를 개최했다.

함부르크 ‘김치스시 레스토랑’에서 임혜정 부회장 진행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함부르크 대한민국총영사관 이병호 부총영사, 함부르크지역 동포단체대표자, 특히 많은 현지인들이 참석해 우리 전통음식 김치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하며 함께 김치를 담가보며 즐겼다.

먼저 방미석 한인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방 회장은 김치축제에 많이 참석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축제 준비에 수고해 주신 임원들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이어 오늘 함부르크에서 처음으로 김치나눔축제를 열게 되어 무척 기쁘며 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방 회장은 “건강 발효식품인 김치는 면역력 증진과 바이러스 억제, 항산화·항암 효과, 변비·장염·대장암 예방 등 20여 가지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으며, 김치의 김장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 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2013년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20년에 한국에서‘김치의 날’이 제정되어 11월 22일이 법정기념일이 되었고, 매년 11월 김치의 날에 즈음하여  김치축제가 세계적으로 개최 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방 회장은 올해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조금 늦어진 감도 있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 호응해 주어 힘이 난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방 회장은 오늘 직접 김치 담그기를 체험하여 담가진 김치는 참석자 1인당 김치 1kg 한 통씩 선물하겠다며, 나머지는 함부르크지역 거주 독거노인과 어려운 고학생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호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현재 한국에 500개가 넘는 도이치기업들이 주재하고 있다. 그 기업 직원들이 그리운 것 중의 하나가 도이칠란트의 빵과 맥주라는 얘기를 들은바 있는데, 마찬가지로 한국인이 외국에서 살면서 가장 그리운 음식이 바로 김치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치는 미국의 건강전문지 “헬스”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의 하나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김치가 발효식품이며 식물성 유산균이 거의 100퍼센트까지 생존해 장까지 도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듯이 코로나 펜데믹 이후에 건강식품인 김치가 더욱 인기를 끌게 되어 세계 80개국에 김치가 수출되고 있으며 도이칠란트에서도 작년보다 올해 40% 김치가 더 많이 판매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 부총영사는 한국은 2020년부터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했다고 알리며 “제가 도이칠란트빵을 사랑하게 되었듯이 여러분들도 오늘 함부르크 김치나눔축제를 통해서 한국하면 김치가 생각날 정도로 김치를 좋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치에 대한 설명과 김치를 담그는 방법 등에 관한 시범이 있었다. 이날 김치에 관한 설명과 시연은 실시간 영상으로 공개해 행사장 뒤편에서도 따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치담그기가 끝나고 주최 측에서는 참석자 전원에게 한식 뷰페오찬를 대접하고 각각 1kg씩 김치를 선물했다.

【정 명 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