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우리무용단 ‘우리들의 춤사위’ 공연

 

BERLIN】 베를린 우리무용단(단장 김연순)이 2022년 12월 9일(금) 17시 Spirale Jugend- und Kulturzentrum에서 한국의 전통 고전무용 춤 잔치 ‘우리들의 춤사위’를 성황리에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는 옷깃을 여미게 하는 추운 날씨임에도 많은 관객들이 참석하였고,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동포담당 전준석 영사, 지준자 들국화회장, 김광숙 전 베를린한인회장, 안영님 전 베를린간호요원회장, 김금선 전 가야무용단장, 조송자 전 연화무용단장,  김도미니카 전 소나무무용단장 등도 함께 하였다.

이날 공연은 박모아 덕순 부부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우리무용단 단원들은 ‘자연과 융합’. ‘음과 양의 조절(정중동)’, ‘자기 내면의 발산과 율동적인 동작’을 춤사위로 승화시켜 정성껏 무대에 올렸다.

단원들은 화관무, 승무(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이매방 류), 살풀이 춤(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이매방 류), 부채춤(이북5도 무형문화재,김백봉 류), 태평무(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강선영 류), 진도북춤 (박병천 류), 외고가락, 모듬북 공연 등을 수준 높게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연순 단장을 위시하여 단원( 김윤례, 김혜영, 박화자, 신계숙, 이묵순, 이영우,정수자,조한숙) 들은 최윤희 선생의 지도하에 “할 수 있다”라는 정신력으로 열심히 꾸준하게 연습한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였다.

우리나라 전통 춤의 원리는 손 하나만 들어도 춤이 된다 하여 춤사위에서 밀고 당기고 맺고 풀고 연결시켜 자기 감성을 표현하는 몸의 동작이다.

말미에 국기태권도 표낙선 사범 제자들이 품세와 고난도 격파시범을 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1974년 최초로 베를린에 태권도체육관을 개관하여 수많은 수련생을 배출한 원로 김태현(9단) 사범이 노령임에도 태권도기본동작을 절도 있게 선보여 많은 박수와 함께  태권도인의 강인함을 자랑했다.

무용단원들에게 도이치인들과 한인동포들의 많은 꽃다발이 전달되었다.

김연순 단장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내년도 공연을 기약하면서 2022년도 ‘우리들의 춤사위(전통춤공연)’는 막을 내렸다

2003년에 창단된 우리무용단의 활약상은 아래와 같다.

-2004년 하노버 북 워크숍 및 공연.

-2005년과 2008년 슈투트가르트 북 워크숍과 공연. 프랑크푸르트 공연.

-2007년 부라운슈바익 공연

-2006년~2022년까지 재독한인총연합회 주최 광복절행사 공연

-2008년~2018년까지 매년 1회 베를린간호학교에서 북 워크숍 및 공연

-2008년~2022년 베를린 마르잔세계공원에서 공연(벚꽃 축제. 전등축제. 정원 만남의 축제 등)

-2015년 창립 12주년 기념행사

-2016년 재독한인간호협회 파독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 공연

-2017년 이탈리아 볼로니아 국제춤 축제 초청공연

-2017년 국립국악원 주최 고 박병천 선생 10주기 추모행사 공연

-2017년 한국현대백화점 (토파스홀) 초청 공연

-2017년 한국 경기도 명지병원 초청공연

-2017년~2019년 국제태권도대회 공연 2021~2022년 공연

-2018년 이탈리아 볼로니아 국제 춤축제 공연

【유 종 헌 기자】 (제공 우리무용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