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대사관 본분관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전수식 개최
BONN】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허승재)은 2022년 12월 16일 11시 30분 회의실에서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허승재 총영사가 시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유한나 시인에게 재외동포재단을 대신하여 상패와 상금(한화 250만원)을 전달하였다.
이번 공모전에는 43개국에서 총 802편 작품이 응모돼, 심사를 통해 그 중 40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허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본분관 관할지역인 마인츠(수상자 거주지역)에서 뛰어난 시인이 배출된데 대해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수상을 축하했다.
이어 그는 “수상작인 ‘한 장의 결혼사진’이라는 시가 단순히 정서적인 부분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점을 제기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유 시인은 “전체적으로 경쟁이 치열했기에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처음 도이칠란트로 온 뒤 본에서 2년, 나머지 35년은 마인츠에 살면서 문학활동을 해왔다며, “시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관찰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정의했다.
아울러 유 시인은 “공관이 여러모로 차세대를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여 주시는 데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유 시인의 남편, 차남 등 가족들이 함께 했다.
【유 종 헌 기자】 (사진제공: 주독일대사관 본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