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회 계묘년 설 나눔 잔치

함부르크 한인회 회장 방미석과 임원들은 계묘년 설을 맞이해, 1월20일 오후 1시, 함부르크의 한인회를 위해 헌신했던 원로 한인회장들 부부, 혼자가 된 연로한 회원들, 지난 한해 동안 한인회의 많은 행사를 위해 수고한 봉사자들과 후원인들 40여명을 초대해 설  나눔 잔치를 열었다.

아직 개업을 앞두고 있는  ‘서울1988 – 서울역’ 식당은 특별히 한인회를 위해 떡국은 물론 구운 만두, 고기완자, 녹두전, 팔보채, 탕수육 등 다양한 음식을 마련해 선보였고, 해외동포의 소식을 전하는 YTN의 기자가 이날의 만남을 영상에 담았다.

방미석 회장은 모든 손님에게 그간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를 전하며, 한독수교 140주년, 파독광부 60주년을 맞는 올해인 만큼, 총명한 토끼의 기운을 받아 마음을 합해 서로 협조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병호 부총영사도 많은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2023년이라면서 총영사관에 많은 응원과 협조를 해주길 부탁했다.

김진호 수석부회장은, 다섯 손가락이 하나하나 다 움직여야 손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듯이, 각자 할 수 있는 만큼 서로 힘을 합해 하나가 되는 한인회를 만들어 가자는 격려의 말을 했다.

소망교회의 노환영 목사의 식사기도로 시작한 설 잔치는 맛있는 설 음식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무르익었다.

노래와 춤을 사랑하는 한민족 – 식당에 마련된 현란한 빛의 무늬를 몸에 받으며, 가라오케에 잇달아 노래를 부르고, 흥이 오른 손님들은 일어나

춤도 추면서, 지난 한 해를 떠나보내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새로운 한 해를 시작했다.

【함부르크한인회(이승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