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한인회 2023 뒤셀도르프 카니발 참가

DUESSELDORF】 뒤셀도르프한인회(회장 정운숙)가 2023년 2월 20일 12시부터 열린 2023 뒤셀도르프 카니발 로젠몬탁 가장행렬에 동참해, 우리문화를 자랑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3년 만인  이번 장미 월요일 행렬은  “우리의 삶을 축하하자(Wir feiern das Leben)”라는 주제로 많은 인파가 몰려, 열광하는 가운데 열렸다.

80여 카니발 클럽이 참여한 이번 가장 행열에는 화물트럭,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행렬 풍자 차량위에서 카니발 클럽 간부들이 거리 인파를 향해 사탕, 초콜릿 등을 던저 주며 뒤셀도르프 헬라우를 연신 외첬다. 그 뒤를 따르는 수 많은 악단과 춤 그룹, 도보 행렬 등 4시간 넘게 뒤셀도르프 옛도시(Altstadt) 중심가를 누볐다.

가장 행렬에서는  도이칠란트, 유럽내 시사 풍자와  ‘우크라이나의 피로 목욕하는 푸틴’, ‘이란의 자유 민주주의 추구’, ‘Co2 배출제한, 환경 개선’, ‘전 세계를 나치스로 경고하는 푸틴’, ‘영국의 브렉시트 오판’ 등 세계적 이슈까지 노골적으로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참가번호 39-1번, 80명으로 구성된 뒤셀도르프한인회 카니발팀은 선두차량인 승합차(운전 김갑호)가 앞쪽에는 대형 태극기, 옆쪽에는 뒤셀도르프한인회 현수막을 달고 앞장섰고, 그 뒤를 이어 K-POP팀, 사물놀이 풍물팀(지도 송순이), 왕(고창원)과 왕비(신정희)가 이끄는 궁중복장의 왕가행렬, Red Tiger 태권도장(관장: 박기도 사범) 태권도시범단, 한복을 입고 KOREA어깨띠를 착용한 한인들이 따랐다.

정성규·지정옥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내외, 고창원 재독동포총연합회장,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 김옥순 재독한인간호협회장, 최순실 중부한독간호협회장, 김우선 재독충청인향우회장, 이양자 연합회 임원 등도 함께 행진하며 연실 ‘코레아 헬라우’를 외쳤다.

정운숙 뒤셀도르프한인회장, 여부덕 수석부회장, 김영모 부회장,  한명희 고문, 김혜영 임원들은 사탕, 하리보, 한국과자, 사탕 등을 도로변에 운집한 남녀노소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며 행진했다.

뒤셀도르프한인회 카니발팀이 코넬리우스슈트라세(Corneliusstra)에서 출발, 쾨니히스알레(Königsallee), 루트비히-찜머만슈트라세(Ludwig-Zimmermann-Str.), 하인리히 하이네-알레(Heinrich-Heine-Allee), 뮬렌슈투라세(Mühlenstra.)를 거쳐 시청광장(Marktplatz)에 도착하자, 슈테판 켈러 (Stephan Keller)뒤셀도르프 시장 내외, 김계수 뒤셀도르프한인회 명예회장, 주독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 한정일 공사참사관 등 많은 내빈들이 “뒤셀도르프 코레아 헬라우!”를 외치며 환영했다.

또한 한국 행렬은 도이치란트 서부중앙방송(WDR) 중계팀과 여러 매체들의 집중 카메라를 받았으며 풍물패의 신명나는 장단으로 도로변에 운집한 시민들을 춤추게 했다.

이어 시청광장을 떠나 빌커슈트라세(Bilker Str.) 혹슈트라세(Hohe Str). 베른라터슈트라세(Benrather Str.) 쾨니히스알레(Königsallee), 그라프-아돌프-슈트라세(Graf-Adolf-Straße) 등을 거쳐 출발지점에 도착하는 4시간이 넘는 행진을 마무리 했다.

행진을 마친 일행은 코레아하우스(대표 오종철)에 모여 김계수 박사가 베푼 만찬을 나누며 하루의 피로를 씻었다.

정운숙 뒤셀도르프한인회장은 우리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니발 행진에 참가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고약국(약사 고혜영, 하리보), 킴스아시아(대표 성이숙, 한국과자), 하나로마트(대표 김대경, 한국사탕), 김계수 박사(만찬) 등 물심양면 후원에 깊이 머리 숙여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