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본분관, 본 경찰청과 공동으로 인종차별적 혐오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 간담회 실시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분관장 허승재)은 2022년 2월 28일(화) 본 경찰청과 공동으로 본 경찰청 회의실(Königswinterer Str. 500, 53227 Bonn)에서 인종차별성 혐오 범죄 대응에 관한 교육을 포함, 안전 간담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연말 수차례 관할지역에서 한국인 대상 인종차별적 혐오 범죄 발생을 계기로 본 경찰청에서 본분관에 지역 한인 대표들을 초청, 예방 및 안전 대응 교육 및 간담회 실시를 제안해 옴에 따라 실시된 것이다.

이 날 간담회에는 한정일 공사참사관을 비롯한 본분관 직원들과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과 김옥순 재독간호협회장, 조기택 쾰른한인회장, 최금선 본 한인회 회장 대리 등 인근 지역 교민 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다. 도이칠란트측에서는 요릌 페퍼코른(Jörg Pfefferkorn) 본 경찰청장 보좌관과 NRW 주 내무부 범죄예방과 과장, 경찰국제협력과 직원 등 한-독 총 17명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주제 발표를 청취하고, 상호 의견 교환과 질의응답으로 혐오범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경찰 지휘본부를 견학했다

본 경찰청에서 안내한 핵심적인 혐오 범죄 예방 및 안전 대응 조치는 다음과 같다며 본분관은 재외동포들은 꼭 숙지해 주길 바랐다.

외출시 안전한 행동으로 예방 조치

▲집을 나서기 전부터 가능한 공격에 대비할 것 ; 즉 외출의 목적에 부합되는 금액만 소지, 소매치기가 예상할 수 없는 위치에 지갑 배치, 열쇠와 신분증의 분리 보관과 함께 예상 시나리오를 머릿속에 그리고 난 후 외출하는 것이 좋음

▲ 항상 주변을 살필 것 ▲ 우회하더라도 좀 더 밝고 안전한 도로를  선택, 이용할 것 ▲ 도발하는 대상에게 존댓말을 쓸 것 ▲(특히 여성의 경우 평소 연습을 거쳐 최대한 큰소리로)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

▲ 칼이나 후추 스프레이는 안전을 보장하지 않음 ; 무기 소지로 간주되는 데다가 소지 자체에 집중하여 다른 부분을 소홀히 하여 본인에게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지양할 것 ▲ 긴급 상황 발생시 110번으로 경찰에게 전화할 것!(가장 핵심 정보인 범죄 발생 장소와 자신의 이름만 말하면 됨. 바로 문제가 해결되었거나 아무리 사소한 사안이라도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함. 특히 언어가 신고의 장벽이 되어서는 안 되며 경찰에는 모든 언어의 통역사가 대기 중이며, 시급한 경우 독일어가 능통한 지인을 대동하는 것 역시 효과적임)

실제 인종차별적 공격을 받는 경우, 현장에서 직접적인 대응을 절대 피하고, 현장을 바로 떠나 가해자와의 접촉을 피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고, 반드시 지역 경찰에 신고한다.

그밖에 경찰관의 불친절, 무성의한 태도 및 대우를 경험하는 경우,  이 또한 반드시 경찰에 신고 (경찰서 및 사이트 등에 관련 양식이 비치되어 있고 110으로도 신고 가능) 하여 개선 되도록  협조한다.

【유 종 헌 기자】 (주독일대사관 본분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