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고 조상섭 감사 장례식 엄수

Frankfurt】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고 조상섭 감사 장례식이 2023년 3월 20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슐츠박흐(Sulzbach) 시립묘원에서 엄수됐다.

이 날 오후 1시 30분부터 묘원 카펠레에서 프랑크푸르트 감리교회 이창기 목사 집례로 고 조상섭 집사 장례예배가 열렸다.

고인과 같은 광산근로자 출신인 나병인 장례위원이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다.

1948년 7월 21일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강원도 태백시로 이주, 장성에서 아내 우혜숙씨와 결혼하였다. 1977년 레클링하우젠 광산에 광부로 파독되어 도이칠란트에 정착했다.

3년간의  광산 계약기간을 마치고, 도이칠란트간호사 교육을 수료하고 비스바덴, 프랑크푸르트 등지의 병원, 노인병원에서 근무했다. 고인은 병원에 근무하면서도  프랑크푸르트에 한식당(동해, 길손)을 운영하는 등 열심히 살았다.

고인은 비스바덴한인회 사무총장, 도이칠란트 재향군인회 섭외부장,  관리부장,  겨레얼살리기 국민운동 프랑크푸르트지부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사회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또한 별세할 때까지 현직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감사,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프랑크푸르트지역장직을 맡아 봉사했다.

상훈으로는 대한민국 노동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고인의 친지 홍익성 장로가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기도를 했다.

고인의 친구인 정용화 장례위원장은 추모사에서 고인과의 이별을 비통해 하며, 고인의 안식을 기원하고, 다시 만나는 날까지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고인의 젊었을 적 사진, 또 부인, 아들, 딸, 사위, 손자, 외손녀 등 가족과 단란했던 살아 생전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보며 조객들은 고인의 타계를 애도하며 추모했다.

유족 대표로 장남 조창훈씨가  조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지로 이동한 후, 이창기 목사 집례로 하관식을 끝으로 장례 일정이 마무리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우혜숙 여사와 장남 창훈, 장녀 위정, 자부 박근희, 사위 이정하, 외손녀 은주,  외손자  은재, 손자 조이안 등이 있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