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시장선거 사민당(SPD) 마이크 조세프 (Mike Josef) 후보 당선

FRANKFURT】시리아 출신 사민당(SPD) 마이크 조세프 (Mike Josef) 후보가 2023년 3월 25일 실시된 프랑크푸르트 시장 결선투표에서 51.7%의 득표율로 시장에 당선됐다. 상대인 기민당(CDU)의 우베 베커(Uwe Becker)후보는 48.3%를 기록했다.

마이크 조세프 당선자는 “정말 감격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라며 상기된 표정으로 “이런 책임을 맡게 되어 영광이며 겸허하게 임하겠습니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약 511,000명의 프랑크푸르트 주민들이 일요일에 투표하도록 소집되었다. 그중 약 18만 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번 결선투표의 투표율은 35.4%였다.

선거 및 통계 담당 사무소는 결선 투표를 위한 우편 투표 신청이 약 108,000건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5일 1차 투표 때보다 약 8,000명 더 많은 수치다.

한편 Becker 후보는 첫 번째 투표에서 분명히 앞서 있었다. 3주 전 1차 투표에서 베커 후보는 34.5%, 조세프 후보는 24.0%를 얻어, 베커 후보가 10.5%포인트 차로 확실히 앞서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 투표에서 탈락한 여러 후보들이 조세프에게  추천서를 보냈기 때문에 결선 전부터 흥미진진한 레이스의 조짐이 보였다.

프랑크푸르트시장 선거는 유효표 과반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당선된다.  만약 1차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1, 2위 후보에 대해  3주 후 결선투표로 당락을 결정한다.

공식 최종 선거 결과는 오는 31일(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마이크 조세프 당선자는 오는 5월 11일 시장으로 취임한다.  귀화 출신 외국인 중 첫 번째 헤센주 큰 도시의 수장이 된다.

1983년 1월 24일 시리아 카미실리(Qamischli)에서 태어난 요세프 당선자는 4세 때 아버지의 정치적 망명으로 도이칠란트에  정착했다.

【유 종 헌 기자】(사진, 그래픽  H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