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칠란트 재향군인회 임시총회 열어

-도이칠란트 재향군인회, 차기 회장 후보자 입후보할 때까지 회장대행체제 유지하기로 결정-

Leverkusen】도이칠란트 재향군인회(임시회장대행 유상근)는 2023년 4월 24일 12시부터 레버쿠젠 한 중식당에서 지난 3월 이명수 회장의 별세로 결위된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대의원과 자문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황용 부장의 사회로 국민의례를 마치고,  유상근 임시회장대행이 경과보고를 했다. 경과 보고에 따르면 ▲ 고 이명수 전임회장의 별세로 인해 공석이 된 회장자리에 자신이 임시총회 개최를 위한 임시회장대행으로 향군본부로부터 인준을 받았다. ▲회장이 궐석이 되면 향군규정에 의거 임시회장대행이 회장 궐위 60일 이내에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새 회장을 선출해야 되며, ▲이렇게 선출된 새 회장은 전임회장의 잔여임기 3년간 회장으로 봉사하게 된다 등이다.

아울러 유 임시회장대행은 오늘 대의원 여러분이 향군 도이칠란트지회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을 개진해 주고 또 결과를 도출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일동 선관위원장이 이번 회장선거를 공지했으나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를 치르지 못한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대응 방안에 대해 좋은 의견 개진을 바랐다.

성규환 고문은 회장 후보 출마자가 없는 현재 상황에서 앞으로의 도이칠란트 향군의 진로에 관하여 논의하자고 제한했다. 아울러 회장 잔여임기 3년이 지나도록 회장 입후보자가 안 나올 경우, 향군본부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심히 걱정된다고 설명하며 빠른 시일 안에 새 회장을 선출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대의원들은 여러 의견과 방안들을 놓고 토론한 결과, 수장이 없는 단체는 결국 소멸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도 느낀다며 우선 향군 도이칠란트 지회의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 회장 후보자가 나올 때 까지 잠정적으로 유상근 현 임시회장대행을 회장직무대행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유상근 고문 겸 부회장은 이미 3.4,5대 회장을 역임하였다며 다른 회원을 선출해 달라고 사양했지만, 결국 대의원들의 만장일치 추대에 어쩔 수 없이 대행으로 봉사하기로 수락했다.

대의원들은 유 대행의 수락 발언에 우렁찬 박수로 환영했고, 유 회장직무대행은 임시총회 폐회를 선언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고창원 파세연 회장은 오는 4월 27일 오전 11시에 파독광부기념회관 뒷마당에서 ‘계수정원’ 표지석 설치 개막식을 갖는다며 많은 참여를 바랐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