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산업전사 60주년 및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창립16주년 기념식
ESSEN】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회장 고창원, 이하 파세연)가 파독산업전사 60주년 및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2023년7월 8일 에센 소재 파독광부간호사기념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오후3시부터 김영모 사무총장 진행으로 다함께 국민의례를 한 뒤, 모듬북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최미순. 박계순 콤비가 두드리는 북소리는 장내 시선을 끌어 모으며 신명나게 창립 16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고창원 회장이 기념사를 했다. 고 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모든 귀빈들께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무더운 날인데도 행사준비에 수고한 고 회장 및 임원들께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오늘 참석한 모든 동포들께도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동경 수석부회장이 연혁보고를 했다.
연혁 보고에 따르면; ▲ 미국으로 이민, 미국에 정착한 파독광산근로자였던 김성환(미국뉴저지), 윤성근(뉴욕), 박형만(엘에이), 윤병인(엘에이), 김창수(시카고), 김재휘(시카고) 등 선배들과의 정기적 모임의 필요성에 따라 16년 전인 2007년에 이 모임이 시작되었다.
▲2008년 4월 미국 뉴욕에서 친목골프모임을 첫 공식 모임을 시작으로 2009년 4월, 2010년 8월, 2011년 4월, 2012년 8월, 2013년5월, 2014년6월, 2015년 6월, 2016년 11월, 2017년 11월, 2018월 11월, 2019년 9월, 2020년 9월 등 해마다 모임이 있었다. ▲ 2020년9월9일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고창원 회장을 선출하였다.
▲ 2020년12월에 법인체 등록 정관 보완을 위한 임시총회가 개최되었다. ▲ 2021년과 2022년에 파독산업전사 선배 동료들의 합동추모제를 개최했다. ▲ 2023년 7월 8일, 파세연 창립 16주년 기념식 개최 등이다.
2부에서는 성악가 이상윤·문보현의 남성2중창 공연이 있었다. 모두에게 잘 알려진 한국 가곡 ‘보리밭(윤용하 작곡, 박화목 작사)’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베르디 곡)’를 이정민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흥겹게 불렀다. ‘사랑의 테마(새엄마 삽입곡)’는 영상음향반주기 반주에 따라 불렀다.
청중들의 우렁찬 박수와 앙코르 요청에 ‘바램(작사,작곡 김종환)’ 2중창으로 화답했다.
이어 조기택, 김동경 회원에게 고창원 회장이 호를 증정했다. 고 회장은 “이미 몇몇 회원들에게 호를 증정한 바 있으며, 회원들이 거절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 호를 증정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2부 마지막 순서로 연합합창단(뒤셀도르프어머니합창단과 에센어머니합창단)이 궁중한복부터 생활개량한복까지 저마다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무대에 올랐다.
연합합창단은 이정민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고향의 노래(이수인 작곡, 김재호 작사)’,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작곡, 한상억 작사)’, ‘친구여’ 등을불렀다. 합창단은 앙코르 곡으로 ‘내 나이가 어때서(오승근)’를 흥겹게 불렀다.
이어서 바베큐와 야채 등을 곁들인 늦은 점심식사가 제공되었고, 영상반주기를 이용한 노래자랑, 춤파티로 이어지면서 흥겨운 한나절을 보냈다. 주최측에서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라면, 쌈장 등 한국식품을 선물했다.
【김 시 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