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공항 등 우리 국민 출입국 간소화
2023년 7월 3일부터 도이칠란트 장기 체류 한인들의 출입국수속이 간소화 됐다. 즉 장기체류허가를 소지한 한국인들은 도이칠란트 내 모든 공항에 설치된 자동출입국심사대(EasyPass)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고경석)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우리 국민 및 기업인들이 출입국심사를 위해 장시간 줄을 서야 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고 총영사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출입국을 관장하는 연방경찰청장과 면담을 갖고 우리 국민의 대면 출입국심사가 장시간 소요되어 애로가 있다는 점을 제기하는 한편, 총영사관 직원들도 연방경찰 실무자 등을 다양한 경로로 접촉하여 개선 방안을 적극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도이칠란트 연방경찰청은 상기 애로사항의 해소 방안 중 하나로 2023년 7월 3일(월)부터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포함하여 도이칠란트 내 공항에 설치된 자동출입국심사대(EasyPass)의 이용 대상을 도이칠란트 장기 체류허가증을 소지한 외국인까지 확대한다고 총영사관에 알려왔음을 총영사관이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이칠란트 장기 체류허가증 및 외국인청에 체류허가 신청시 등록한 여권을 소지한 우리 국민(만 12세 이상)은 출입국 시 사전 등록 없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어 프랑크푸르트 등 도이칠란트 내 공항을 이용하여 쉥겐 지역 밖으로 이동할 경우 보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출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총영사관 홈페이지 참조)
한편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도이칠란트내 우리 기업 및 동포 사회의 애로사항 해소와 편익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주: EasyPass 출입국심사란: 2014년부터 원활한 공항 출,입국 관리를 위해 유럽의 공항내 무인 자동출입국심사대(eGate)에 전자여권(ePassport)을 제시하고 얼굴과 생체 비교 과정을 거쳐 출입국이 허용되는 제도이다. 단, 자국(도이칠란트) 국민은 여권 대신 전자신분증을 사용할 수도 있다.
도이칠란트 연방경찰이 유럽연합과 공동투자하여 ‘이지패스(EasyPASS)’라 불리는 부분자동화된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순차적으로 베를린-쉐네펠트, 베를린-테겔,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함부르크, 쾰른/본, 뮌헨 공항에 도입했다. 2019년에는 슈투트가르트와 하노버 공항에도 이지패스가 설치됐다.
■ 유럽연합 출입국 규정에 따라 유럽 연합 회원국(EU), 유럽 경제 지역(EWR), 스위스(CH) 국적 12세 이상 국민들이 유효한 전자 여권을 소지하고 국경을 넘을 때 이용한다.
■ 도이칠란트 거주 허가 소지 외국인: 2023년 7월 3일(월)일부터 모든 외국인(만 12세 이상)은 출입국 시 외국인청에 체류허가 신청시 등록한 전자 여권으로 도이칠란트내 공항(8곳)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출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다.
■ 도이칠란트 비체류자나 비자가 없는 외국인: 2018년 12월1일부터 USA,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 타이완, 대한민국의 18세 이상 국민은 유효한 전자여권으로 EasyPASS-RTP(Registered Traveller Programme) 사전 등록을 통해 자동출입국심사대(eGate)를 이용할 수 있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