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독일글뤽아우프복지회 파독광부 60주년기념문화행사 개최
FRANKFURT) 남부독일 글뤽아우프 복지회(회장 선경석)가 파독광부 60주년 기념 2023년 제 18회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2023년 9월 23일 프랑크푸르트 잘바우 숸호프 할레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식전 행사로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단장 이연희)이 한복차림으로 ‘경복궁 타령(김희조 편곡)’,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작사, 최영섭 작곡)’을 흥겹게 불렀다.
나병인 사무국장 진행으로 국민의례를 하고 선경석 회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 축사, 한상원 남부한인회장단협의회장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한상원 회장은 축사를 끝내고 이어 단상에서 남부한인회장단협의회 소속 김인옥 하이델베릌, 이종원 칼스루에, 이점순 아욱스부릌, 조윤선 비스바덴 한인회장, 마인츠한인회 김춘토 부회장과 함께 남부한인회장단협의회 명의로 제작된 감사패를 선경석 회장에게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했다.
선경석 회장이 파독광부 계약기간 연장 등 처우개선 요구 투쟁과 파독광부 산업유공자 지정 청원 등의 경과보고를 했다.
2부 문화행사는 합창, 시 낭송(김명수 회원), 창(안석순 수석부회장 , 라인댄스 공연, 케이 팝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하늘소리 합창단(단장 겸 지휘자 이은주)이 ‘내 평생에 가는 길(Phillip Bliss)’, ‘Oh Happy Day(E.R. Hawkina)’, ‘O Gnade Gottes’를 열창했다. 송영애 단원의 가야금 협주도 있었다.
하늘소리 합창단원들이 ‘돌아온 탕자’ 무언극, 라인댄스(오부환 지도, ‘One way ticket’, ‘Cha Cha Espana’, ‘Love in dream’)를 선보였다.
케이팝 그룹 빅토리(지도 엄태희 )가 현란한 움직임으로 장내를 춤추게 하며 케이 팝 댄스를 선보였다.
끝 순서로 다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문화행사를 마쳤다.
문화행사 후에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만찬(장바구니 조리)을 나누며 친교의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행사장 입구에는 파독광부 1진 장성광업소 교육수료 사진, 6-70년대 파독광부들의 모습, 지하막장 채탄 작업 사진 등 파독광부 60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전이 열려 시선을 끌었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