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기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지회 위촉장전수
Frankfurt) 제 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윤석렬, 이하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협의회장 고창원) 프랑크푸르트지회(지회장 김병학)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이 2023년 10월 10일(화) 14시에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12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되었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영사 관할지역 제 21기 자문위원수는 지난 20기와 동일한 31명으로, 여성 16명, 남성 15명이다. 20기에서 재위촉된 위원 11명, 신규 위촉 20명이다. 최고연장자는 80세이며, 최연소자는 다름슈타트 공대에서 뇌과학을 전공하는 유학생 박상일 위원으로 향년 25세이다.
이날 전수식에는 김명숙, 김병학, 박상일, 박신영, 박정자, 백성자, 연상헌, 우수정, 이경민, 이종원, 장세균, 정다운, 정은비, 조윤선, 조진환, 최인영, 현호남 위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고경석 총영사를 위시해 강효승 부총영사, 차순우 영사, 강찬우 영사, 홍근택 영사등이 배석했다.
차순우 영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고경석 총영사 축사, 위촉장 전수, 고창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축사, 김병학 민주평통 프랑크푸르트지회장 인사말, 기념촬영, 간담회 및 선물 증정 순으로 진행되었다.
고경석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먼저 새 자문위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지난 8월 민주평통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자문위원들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자유통일의 개척자가 되어 달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대한민국의 통일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여기 계신 자문위원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 총영사는 위원 여러분께서 정부의 국정 비전과 목표를 숙지하고, 외교 ⸱ 안보 ⸳ 통일 정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독일 내에 있는 동포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각 지역에서 통일 논의의 사랑방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최근 한반도의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면서, 북한은 여전히 주민의 인권신장에 전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시도하며 국제사회에 계속된 도발을 하고 있고, 이에 맞서 우리 대한민국은 지난 8월 18일 열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간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인류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3국 공동선언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기반 통일을 언급하고 지지한 만큼, 이제 대한민국의 과제는 자유민주주의, 인권과 같은 기본적 가치를 추구하고 이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전 세계 대표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고창원 협의회장은 본인이 평통위원 경력이 없는 사람으로서 처음 이번에 협의회장이 되었다고 밝히고,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가 있는 프랑크푸르트 지회를 김병학 지회장이 맡아서 잘 운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른 지,분회 전수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음에도 이 곳을 특별히 방문했다면서 거듭 프랑크푸르트 지회의 단합과 무난한 운영을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평통위원으로서 다른 사람의 지탄의 대상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슈투트가르트에서 회계사로 일하는 김병학 지회장은 프랑크푸르트에 사는 자신의 쌍둥이 동생과 헷갈리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지회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각계각층의 직업군, 다양한 연령대가 구성원으로 조합을 이룬 덕에 아주 든든한 느낌이 든다고 실토했다.
믿고 밀어주고 지혜가 담긴 조언과 제안을 부탁드린다는 그는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작은 소리에도 큰 귀를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듣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통일을 이룬 나라, 독일의 경험을 잘 살려 모국 통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2년 후 그 때,만약 엄청난 것을 이루지는 못하였더라도 한 마음으로 함께했다면 그것으로도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다과를 곁들인 간담회에서는 평통위원들이 각자 자기소개를 한 다음 회비, 단체카톡방 운영 등 지회 운영에 관한 논의를 하였다. 고 총영사사는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 등 이번 정부의 국정 목표를 강조하고, 아시아에서 서구 민주사회에 상응하는 민주, 평화, 인권을 뒤따라주는 국가는 대한민국과 일본, 2개 국가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 한 자문위원은 “6.25 전쟁은 엄연한 북한의 남침이다.”면서, 좌와 우가 맞서는 상황에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선물로는 한독 140주년 기념 로고가 인쇄된 면을 소재로 한 가방이 제공되었다.
한편 이번 21기 프랑크푸르트 최연소자 박상일 위원은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함께할 기회를 주셔서 먼저 감사드리며,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자문위원분들과 함께 할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된다.”면서, “대학생으로서 자문위원으로 선정되어 제 세대를 완전히 대표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대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민주평통 측에서 젊은 세대의 목소리와 관심사에 주의를 기울이고, 젊은 세대의 고유한 관점을 공유함으로써 이미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민주평통을 바라보며 참여하고 노력하겠다며 민주평통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정책 및 이니셔티브에 대한 우리 세대의 참여가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21기 민주평통 프랑크푸르트지회 자문위원 명단(가나다라순)
김명숙, 김병학, 김정빈, 김태훈, 박상연, 박상일, 박선유, 박신영, 박정자, 박진희, 배정숙, 백성자, 연상헌, 우수정, 유종헌, 이경민, 이성균, 이숙자, 이종원, 장세균, 정다운, 정용화, 정은비, 조윤선, 조진환, 최경희, 최인영, 하영순, 허원회, 현호남, 홍익성 자문위원.
【이 순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