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한인회 2023 송년 문화 잔치 열어

Koeln) 쾰른한인회(회장 조기택)가 2023년12월15일 오후 2시30분부터 송년문화잔치를 쾰른 근교 휘어트 럭비클럽회관에서 열었다.

안연수 사무총장 진행으로 먼저 국민의례를 하고, 조기택 한인회장이 개회인사를 전했다.

조 회장은 먼저 궂은 날씨에도 참석한 회원, 내빈들에게 감사했다. 이어 그는 우리 모두가 고령화 되어 움직이기가 힘들어서 행사를 일찍 마치려고 오후 2시에 송년회를 시작한다고 설명하면서 양해를 바랐다.

조 회장은 주독대사관 본분관에서 오늘 행사초청에 대한 답변을 받았는데 오늘이 평일(금요일)이고 14시는 근무시간이라 자리를 비울 수 없어 행사에 총영사나 공관원이 불참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다.

조 회장은 또 연로해 가는 한인사회를 위해 젊은 세대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젊은이들의 참여를 독려하자고 강조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행사준비에 수고한 조 회장,임원들에게 감사했다. 정 회장은 “한독수교 140주년, 파독근로자 60주년인 금년은 다사다난 했고 많은 행사들이 이제 꼬리를 감추고 있다”며 한 해 알찬 마무리와 내년에 건강과 평안을 기원했다.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회장은 축사에서 “파독 광부, 간호사 출신 140여명이 함께 모국 방문과  윤석렬 대통령 초청 오찬에  다녀왔다고 보고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랐다.

박영희 신임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축사에서 재독한인간호협회는 수호천사로서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호언했다. 또 박 회장은 내년 5월 개최예정인 나이팅게일기념행사에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초대한다고 했다.

안연수 사무총장이 내빈소개에서 한호산 전독일유도대표팀 감독, 한일동 도이칠란트 재향군인회 고문, 성규환 도이칠란트 3.1.운동기념사업회장, 노광범 재독 이북5도민회장, 이용자 쾰른합창단장(충청회 부회장), 나남철 에센한인회장 등을 소개했다.

조 회장이 금년 10월 세계한인의 날 유공동포 정부포상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한 김계수  파독광부간호사 기념관 명예관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조기택 회장이 안연수, 김영지, 이상철, 황종택, 서석준, 김장호, 박병환, 김광호 등 전임 회장에게 포도주를 선물하며 그동안 쾰른한인회 발전에 기여한 노고에 감사했다.

한인회 임원들이 손수 장만한 산해진미 만찬을 함께 나눈 후, 강황룡 임원에 의해 문화 행사가 이어졌다.

쾰른한인합창단원, 쾰른 라인댄스팀, 전직 한인회장단, 쾰른수요축구동우회원, 한인회 임원 등 합창과 영상반주기를 이용한 노래 자랑, 행운권 추첨 등 이어지며 회원들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유 종 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