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2024년신년하례식 및 연석간담회

ESSEN)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정성규, 이하 총연)가 2024년 1월 13일 오후 3시 에센 소재 파독광부간호사기념회관·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2024년 신년하례식 및 연석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용길 사무총장 진행으로 먼저 다함께 국민의례를 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단상에 오른 정성규 총연회장과 부인 지정옥 여사가 함께 재독한인동포들에게 세배를 하고 이어 신년사를 했다.

정성규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해에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포 여러분들의 협조와 지원으로 본회 여러 사업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특히 제 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개최, 제104회 전국체전에 재독동포선수단 참가 등을 소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새해에는 행복과 희망을 나누는 유익한 한 해가 되길 바랐다.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 허승재 분관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라이너 쉘러 (Reiner Schöller) 독한협회 NRW회장 순으로 축사가 이어졌다.

허승재 총영사는 축사에서 김홍균 주독일대한민국대사가 1월 1일 부로 외교부 차관으로 영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 박학자 클레베한인회장의 부음 소식을 소환하며 “어르신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허 총영사는 오는 4월 10일 고국에서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실시된다며 재외국민이 투표를 하려면 오는 2월10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해야 된다고 알리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유제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신년 덕담으로 한민족의 DNA가 세계 인류를 위해 그 진가를 발휘하는 유럽한인동포사회가 되기를 소망 했다.

라이너 쉘러 회장은 한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축사가 끝나자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총연 임원들이 무대에 올라 새해 인사를 했다.

총연 임원들과 에센어머니합창단(단장 김영애, 지휘 이상윤, 반주 박설빈)이 함께 총연가인 ‘자랑스런 재독한인동포여(작시 장순휘, 작곡 이병욱, 감수 정성규)’ 를 참석자들과 함께 합창했다.

이어 에센어머니합창단은 ‘눈(이효근 작사 작곡)’, ‘가고파(이은상 작사, 김동진 작곡)’ 등을 부르며 신년하례식을 축하했다.

정성규 회장이 고문, 자문위원, 임원진들에게 준비한 새해 선물을 전달했다.

베이스 박상윤이 ‘우리는(송창식 곡)’를 부르고 소프라노 고은비, 최혜리, 베이스 박상윤이 삼중창으로 ‘아름다운 나라(채정은 작사, 한태수 작곡)’, ‘Stein Song(우정의 노래, E.A.Fenstad곡) ’ 을 선보였다.

두이스부륵한글학교(교장 손미경) 학부모, 교사가 새천년 건강체조 시범, 중고등부 학생들의 K-Pop 커버댄스, 유치부·초등부 어린이 들이 ‘설날’ 노래를 합창하고 세배를 했다. 이에 장광흥 재독대한체육회장이 모든 어린이들에게 10유로씩 세뱃돈을 나누어 주며 격려했다.  또 김계수 박사 등 동포 지도자들도 어린이들에게 세뱃돈을  주었다.

최영근 수석부회장이 진행한 2부 연석간담회에서 총연 2024년도 사업계획 발표와 의견 수렴이 있었다. ▲신년하례식(1월13일, 에센)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및 제26회 우리말겨루기대회 개최 3월 2일 10시, 에센 ▲ 제 37차 정기총회 선관위원회 구성 연석회의(3월2일. ) ▲제 37차 2024년도 정기총회(5월11일, 에센) ▲제 79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및 문화행사(8월17일 10시30분-19시30분, 카스트롭 라욱셀) 및 제53회 전국종합체육대회 ▲차세대 정치력 향상 및 지도자 육성 세미나 년 4회 개 Berlin,Hamburg,Bonn,Frankfurt/M,지역) 등을 인준 했다.

손종원 고문, 최병호 고문, 박선유 고문의 “도이칠란트 동포사회의 발전과 건강, 행복을 빈다”는 건배제의로 한식 뷔페 만찬이 시작됐다.  만찬 후에는 박병옥 임원이 진행하는 여흥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조용순 총연 임원이 손수 만들어 제공한 시루떡 커팅도 있었다.

【이 순 희 기자】